카사트키나 "러시아 선수 출전 금지에 실망..그러나 인명이 더 소중"

조영준 기자 2022. 4. 22. 18: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의 테니스 선수 다리아 카사트키나(24, 세계 랭킹 26위)가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을 금지한 윔블던의 결정에 "실망했다"는 의견을 남겼다.

카사트키나는 22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SWR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러시아 선수들이 윔블던에서 뛰는 것이 금지된 점은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남자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도 "나는 전쟁을 반대한다. 그러나 윔블던이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까지 금지하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다리아 카사트키나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러시아의 테니스 선수 다리아 카사트키나(24, 세계 랭킹 26위)가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을 금지한 윔블던의 결정에 "실망했다"는 의견을 남겼다.

카사트키나는 22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SWR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러시아 선수들이 윔블던에서 뛰는 것이 금지된 점은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에서 가장 큰 경쟁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점은 특히 그렇다. 그러나 지금 세상에서는 훨씬 더 중요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카사트키나는 "인간의 생명이 훨씬 더 중요하다. 이 점은 매우 분명하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을 반대하는 의견을 내비쳤다.

윔블던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선수들은 물론 이에 동조한 벨라루스 선수들의 대회 출전을 금지했다.

남자프로테니스(ATP)와 여자프로테니스(WTA) 국제테니스연맹(ITF)은 러시아와 동맹국인 벨라루스 선수들의 대회 출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국기 게양과 국가 연주는 허용하지 않았다. 또한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 컵과 빌리 진 킹 컵에도 출전이 금지됐다.

테니스 각 단체는 전쟁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공통으로 주장했다. 그러나 ATP와 WTA는 '선수 개인'의 대회 출전은 막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윔블던이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을 불허하자 반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여자 테니스의 전설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는 "이러한 결정은 좋다고 볼 수 없다. 우크라이나 선수들과 국민들에게 느끼는 감정도 있다"며 "그러나 국가를 대표하는 팀의 출전은 금지할 수 있지만 선수 개인의 출전까지 막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자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도 "나는 전쟁을 반대한다. 그러나 윔블던이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까지 금지하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 다리아 카사트키나

올해 윔블던 코트에 서지 못하는 카사트키나는 솔직하게 "실망스럽다"는 의견을 털어놓았다.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8위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는 "윔블던의 결정은 논리적이지 못하다. 완전한 차별적인 결정"이라며 비난했다. 그러나 상당수 러시아 선수와는 다르게 카사트키나는 전쟁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현재 WTA 투어 독일 슈투트가르트 포르쉐 그랑프리에 출전 중인 카사트키나는 "사람들의 생명이 가장 중요하다. 윔블던의 결정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인명이 최우선이 되야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WTA 투어 통산 4승을 거둔 카사트키나는 2018년 윔블던에서 8강까지 진출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