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특수교육과 학생"..안산 또한번 소신 발언

이승구 2022. 4. 2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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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양궁 국가대표 안산(21․광주여대)이 최근 SNS에 장애인 단체 후원 내역을 인증한 것과 관련해 "나는 광주여대 초등특수교육과 학생"이라는 짧지만 긴 울림을 주는 답변을 했다.

안산은 지난 2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시위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안산이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는데, 왜 그런 글을 올리게 됐는지 설명해줄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나는 광주여대 초등특수교육과에 다니고 있다"라고 짧고 강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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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후원 트윗' 질문에 "나는 광주여대 초등특수교육과 학생"
체육인 이전에 장애아동교육 학생으로 할 일 했다는 의미인 듯
기자회견 질문에 답하는 안산. 대한양궁협회 제공 영상 캡처. 연합뉴스
 
한국 양궁 국가대표 안산(21․광주여대)이 최근 SNS에 장애인 단체 후원 내역을 인증한 것과 관련해 “나는 광주여대 초등특수교육과 학생”이라는 짧지만 긴 울림을 주는 답변을 했다.

안산은 지난 2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시위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안산이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는데, 왜 그런 글을 올리게 됐는지 설명해줄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나는 광주여대 초등특수교육과에 다니고 있다”라고 짧고 강하게 답했다.

이어 “난 국가대표로서 기자회견장에 나와 있다. 경기력 외에 관련한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안산의 답변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엘리트 체육인이기 이전에 장애 아동을 가르치는 특수교육학을 배우는 대학생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다’는 의미로 들렸다.

앞서 안산은 지난 14일 트위터에 전장연에 50만원을 후원한 것을 보여주는 스크린샷을 게재하면서 “비장애인이 불편함을 감수하는 게 당연한 세상이 오기를”이라고 적은 바 있다.

엘리트 체육인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이슈에 대해 소신을 밝히는 것은 한국에서 매우 드문 일이다.

안산은 도쿄올림픽 때 페미니스트라며 비난받은 적이 있다. 당시 올림픽 프로필 사진을 찍을 때 가슴 보호대에 세월호 배지를 단 사실이 주목받기도 했다.

한편, 안산은 이날 강원 원주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에서 리커브 여자부 3위를 해 4위까지 주는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따냈다.

안산은 1차 평가전까지는 2위를 달리다가 마지막 2차 평가전에서 부진해 탈락 위기에까지 몰렸다가 막판에 반등했다.

안산은 “2차 평가전에서 마음에 안 드는 성적을 쏴서 힘들었다”면서 “내 리듬만 보고 열심히, 대충 쐈다”며 웃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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