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2022 시즌 F1 레이스카 공개.."목표는 우승!"

조회수 2022. 2. 18. 14:4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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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F1-75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페라리가 2022시즌 포뮬러 원(F1) 레이스카를 18일(한국시각) 공개했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새 경주차 규정에 맞춰 A부터 Z까지 새롭게 설계한 경주차는 창립 75주년을 기념해 ‘F1-75’로 명명됐다.

2007년 드라이버 우승, 2008년 팀 우승 이후 단 한 차례도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한 페라리의 새 시즌 목표는 종합 우승이다. 10년 넘는 시간 동안 레드불 레이싱, 메르세데스-AMG의 우승 세레모니를 바라보며 쓴맛을 삼킨 페라리는 지난해 초부터 일찍이 새 경주차 개발에 돌입하며 부활을 다짐했다.

페라리 F1-75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제시한 새 규정에 맞춰 모든 팀들이 처음부터 재설계에 들어간 2022년 F1 경주차는 추월을 쉽게 하기 위해 외형을 단순화 하는데 초점이 맞춰진다. 차체 곳곳에 덕지덕지 붙어 와류를 발생 시키는 날개는 모두 제거되고 플로어의 면적을 줄여 다운포스양은 이전보다 감소했다.

새 규정에 맞춰 공개된 페라리의 경주차는 흰색과 붉은색을 사용했던 작년과 달리 검정색과 어두운 붉은 컬러로 칠해졌다. 뾰족하게 다듬은 앞 코와 가운데를 오목하게 구부린 프론트 윙은 매 레이스마다 변화될 부분으로 넓은 노즈콘을 썼던 작년과 차이를 뒀다.

페라리 F1-75

서스펜션은 기존과 같은 전륜 푸시로드, 후륜 풀로드 방식을 사용했다. 과거 전륜에 풀로드 방식을 적용해 실패를 맛본 페라리는 작년과 같은 구조를 올해에도 이어간다. 측면의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사이드 포드는 경쟁자들과 가장 큰 차별화를 나타내는 부분이다.

우선 13인치에서 18인치로 커진 휠, 타이어가 새로운 공력 특성을 만들고 운전석 양 옆으로 오목하게 파서 바람길을 만들어 놓은 구조물은 올 시즌 페라리의 강력한 무기가 될 전망이다.

엔진도 작년과 같은 V6 1.6ℓ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다만, 올해부터는 10% 바이오 연료가 첨가된 가솔린을 사용한다.

페라리 F1-75

각 팀들을 새로운 연료로 발생되는 출력 저하, 열 관리 등을 위해 실린더 헤드, 분사 시스템, 터보 압축비 등을 모두 새롭게 손봐야 한다.페라리는 이 부분에서도 파트너인 쉘(Shell)과 협력해 출력과 내구성 향상 등을 꾀할 예정이다.

한편 페라리를 포함한 10개 팀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서킷에서 새 경주차 테스트를 진행한다. 각 팀들의 탐색전 성격을 띄는 첫 번째 테스트에서 올 시즌의 향방이 나타날 전망이다. F1 2022 시즌은 3월 20일 바레인 개막전을 시작으로 23라운드 일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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