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전 악몽 떨쳐낸 윤대경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구나 싶더라"[SPO 잠실]

최민우 기자 2022. 6. 9.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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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맞대결에서 충격적인 결과를 떠안았다.

경기를 마친 뒤 윤대경은 "지난번에 두산과 경기에서 처참하게 무너졌다. 선발 투수가 1회도 못 채웠다.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구나 싶더라. 힘 한번 못써보고 졌다. 설욕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승리투수가 돼서 기분 좋다. 상처를 씻을 수 있게 됐다"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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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윤대경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최민우 기자] 직전 맞대결에서 충격적인 결과를 떠안았다. 그러나 두 번의 좌절은 없었다. 완벽한 피칭으로 설욕에 성공했다. 한화 이글스 윤대경(28)이 두산 베어스에 승리를 거둔 뒤 환하게 웃었다.

윤대경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원정경기에서 6이닝동안 3피안타 1사사구 1실점을 내줬지만, 삼진 3개를 곁들이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실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였다. 타선도 5점을 지원 사격했고, 윤대경은 시즌 3승(5패)을 수확했다.

윤대경은 두산전에 안좋은 기억이 있다. 5월 26일 ⅔이닝 7피안타 1볼넷 9실점을 기록. 3-24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충격적인 결과였지만, 설욕에 성공한 윤대경이다.

경기를 마친 뒤 윤대경은 “지난번에 두산과 경기에서 처참하게 무너졌다. 선발 투수가 1회도 못 채웠다.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구나 싶더라. 힘 한번 못써보고 졌다. 설욕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승리투수가 돼서 기분 좋다. 상처를 씻을 수 있게 됐다”며 밝게 웃었다.

설욕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건 없다. 제구에만 신경 쓰며 피칭을 이어갔다. 윤대경은 “가운데로 몰리는 공이 많았다. 내가 강속구 투수라면 몰려도 파울이 됐을 텐데 그러지 못했다. 커맨드 위주로 피칭을 했다”고 말했다.

2회 1점을 내준 걸 제외하면, 큰 위기도 없었다. 윤대경은 실점 없이 이닝을 삭제했다. 6회초 타선이 4점을 내며 역전에 성공했고, 마음 편하게 피칭할 수 있었다. 6회를 마친 뒤 투구수가 84개에 불과했지만,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윤대경은 “감독님이 더 던질 수 있는 걸 알고 있다고 했다. 그래도 여기에서 끝내자고 하셨다. 욕심을 부리지 않고 내려오기로 했다”고 했다.

올시즌 4선발로 낙점된 윤대경은 외국인 투수가 없는 가운데, 사실상 김민우와 원투펀치를 이루고 있다. 당초 시즌 목표는 5승이었는데, 벌써 3승을 수확했다. 윤대경은 “나가는 경기마다 최소 5이닝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불펜 투수들이 편하다”며 “시즌이 끝나면 평균자책점 4점대를 맞추고 싶다”며 수정된 목표를 밝혔다.

▲한화 이글스 윤대경 ⓒ한화 이글스

절실한 마음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2013년 입단했지만, 자리를 잡지 못했다. 전역 직전 방출 통보를 받고 길을 잃었다. 그러나 포기할 수 없었다. 일본으로 건너가 나가타 알비렉스 베이스볼클럽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한화 스카우트팀에 선택을 받아 다시 마운드에 섰다.

윤대경은 “1군에서 야구를 하는게 당연한 일이 아니다. 정말 소중하다. 지키려면 경쟁력을 어필해야 한다”며 1군 무대에서 호투를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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