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돌아온 김동완, 새로운 무대

김동완이 스크린에 돌아온다.
신화 김동완은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하는 '1세대 연기돌'이다. 드라마와 공연에 집중했던 연기 무대를 상반기 두 편의 영화를 통해 스크린으로 보다 더 확장시킬 전망이다.
24일 개봉한 '광대: 소리꾼'은 지난 2020년 7월 이미 관객과 만났던 작품. 하지만 60% 이상 장면이 바뀌어 사실상 새 개봉에 가깝다. 김동완은 극중 행색은 초라하나 속을 알 수 없는 몰락 양반으로 분해 첫 사극일 뿐 아니라 소리꾼에도 도전했다. 한복을 입은 김동완의 모습은 꽤나 자연스럽다. 이봉근, 이유리를 중심으로 극이 흘러가는 만큼 김동완의 비중이 크진 않지만 캐릭터의 반전을 가지고 있어 존재감 만큼은 크다.
3월 개봉을 앞둔 'B컷(김진영 감독)'에서 김동완은 연기 인생 첫 범죄 스릴러 장르에 도전한다. 대선후보의 B컷을 밝혀내는 스마트폰 사설수리업자 승현으로 변신해 극의 중심에 선다. 장르에 부합하는 액션 연기도 예고했다. 김진영 감독은 대중에게 친근한 김동완의 이미지에 주목했다. 그의 친근함이 현실 밀착형 소재와 인물과도 잘 맞아 떨어질 것이란 계산이다.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김동완은 더욱 단단해졌다. 자리를 비운 동안 허투루 보내지 않았다. 그동안 '연극열전8-렁스', '젠틀맨스가이드' 등 연극과 뮤지컬에서 활동했고 현재에도 '썸씽로튼'에 출연 중이다. 이처럼 김동완은 어느덧 데뷔 25년차에 연기 경력도 20년이 됐음에도 끊임 없이 도전하는 배우다. 그동안 드라마에서는 KBS 2TV '회사가기 싫어', KBS 1TV '힘내요, 미스터 김!', MBC '절정' 등에서 활약했다. 일일극, 단막극 등 매 작품이 도전의 연속이었다. 그에 비해, 영화에서의 필모그래피는 아쉬움이 남는다. 꾸준히 영화에 도전했지만 여전히 '돌려차기'의 인상이 가장 짙은 상황. 이제는 영화가 그의 주무대가 될 수 있을까.
물론 최근 개봉작들 역시 작품의 크기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지만, 최근 연이은 개봉만으로도 '배우 김동완'에게는 알짜배기 기회다. 연기력에 대해서는 여전히 호의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후배 연기돌들의 활약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김동완이 연륜을 앞세워 '1세대 연기돌'로서의 자신만의 색깔을 다시금 구축할지 주목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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