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름의BUY&EAT] 건강만 챙긴 닭가슴살? 쫄깃함에 놀란 내 가슴!

김아름 2022. 4. 2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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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The 더건강한'
퍽퍽함·비린내 잡은 '화이트미트'
직화구이·한입큐브 등 6종 출시
100번 이상 두들겨 식감 부드러워
CJ제일제당의 The 더건강한 닭가슴살 시리즈.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의 The 더건강한 닭가슴살 요리. <CJ제일제당 제공>

최근 들어 가공육 시장에서 '화이트 미트(백색육)'가 떠오르고 있다. 화이트 미트는 닭고기나 오리고기, 흰살생선 등을 이르는데 소고기, 돼지고기 등 적색육에 비해 열량은 낮고 단백질 비율이 높아 '더 건강한 고기'로 여겨진다.

국내에서 화이트 미트의 대표 주자는 닭가슴살이다. 이전에는 고단백 식사를 하려는 다이어트족·헬스족을 중심으로 수요가 있었다면 최근에는 일상식에서도 건강한 육류를 소비하려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24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냉장 닭가슴살 시장 규모는 2019년 310억원에서 2020년 496억원, 지난해 738억원으로 연평균 50%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같은 기간 닭다리와 닭날개 등 기타 부위의 시장 규모가 432억원, 392억원, 412억원으로 정체 중임을 고려하면 닭가슴살 시장의 성장세를 짐작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냉장 닭가슴살 시장이 1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이 성장하면서 제품군도 다양해지고 있다. 지금까지 닭가슴살 시장은 가슴살을 통째로 삶거나 굽는 통살 형태가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단조로운 식감과 조리 방법 등을 개선하기 위해 스테이크, 소시지, 큐브, 슬라이스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들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 2020년 90%였던 닭가슴살 시장 내 통살 제품 비중은 지난해 76%로 떨어졌다. 소비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닭가슴살을 소비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식품 기업들의 닭가슴살 시장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이 성장하면서 하림과 동원, 사조대림 등 기존 닭 가공육 제품을 선보이던 기업들 외에도 다양한 기업들이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것. 개그맨 허경환이 대표로 있는 허닭은 지난해 매출이 600억원에 달했고 BBQ와 bhc 등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들도 닭 가공육 제품을 내놨다.

CJ제일제당 역시 'The 더건강한' 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닭가슴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직화통살구이, 직화스테이크, 소시지, 소시지 꼬지 등 4종을 선보인 데 이어 최근에는 큐브 형태의 제품도 내놨다. 다양한 제형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서 닭가슴살을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출시 후 9개월간 1000만봉 판매를 돌파하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름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

이번 BUY&EAT에서는 CJ제일제당의 The 더건강한 닭가슴살 시리즈를 맛보고 리뷰해 보기로 했다.

◇NO 비린내, NO 퍽퍽…닭가슴살 맞아? = 닭가슴살은 조금만 잘못 조리해도 퍽퍽해져 먹기가 불편해지는 부위다. 한 두입은 괜찮을 수 있지만 손바닥만한 가슴살 하나를 다 먹기는 만만치 않은 작업이다. 냄새에 예민한 사람이라면 닭 특유의 비린내도 주의해야 한다. The더건강한 닭가슴살은 엄선한 국내산 닭을 12시간 저온 숙성해 닭 비린내를 잡아 풍부한 고기 식감과 촉촉한 육즙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일반적인 닭가슴살 제품에 속하는 '통살' 제품을 먹어본 결과 설명과 사실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적당히 쫄깃하면서도 퍽퍽하지 않아 목넘김이 좋았고 냄새도 거의 없었다. 닭가슴살을 100번 이상 두드려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살렸다. 해동해 물에 삶거나 굽는 귀찮은 과정 없이 전자레인지에 잠깐만 돌리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냉장고에 넣어두면 한 달 이상 보관할 수 있으니 보관성도 높다.

닭가슴살을 썰어 동그랗게 모양을 잡은 '직화 스테이크'는 샌드위치 빵과 토마토 등을 곁들여 닭가슴살 샌드위치로 먹기 적합한 제품이다. 닭가슴살을 다지지 않고 2㎝ 크기로 썰어 넣어 식감도 살렸다. 샌드위치가 귀찮다면 팬에 굽거나 에어프라이어에 구운 후 소스만 곁들여도 그럴듯한 '스테이크 요리'가 된다.

소시지의 경우 아쉬움이 남았다.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지방이 부족한 닭가슴살의 특성상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소시지의 탱글한 식감보다는 단단한 어묵에 가까웠다. 맛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닌 만큼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한입큐브는 닭가슴살을 한 입 크기의 사각 큐브 형태로 가공한 제품이다. 샐러드에 토핑으로 넣어 먹거나 간식으로 하나씩 집어 먹기 적절하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기존에 다이어트나 체형 관리 등을 위해 주로 통살 형태로 소비되던 닭가슴살이 스테이크, 소시지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면서 시장이 더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40년 육가공 사업 역량을 토대로 닭가슴살의 형태와 맛을 다양화해 소비자 눈높이와 입맛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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