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中대사 "美 경제·무역 정치화..中기업 제재·징벌적 관세 철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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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강 주미 중국대사는 미국을 향해 경제·무역의 정치화와 중국 제품에 부과되고 있는 징벌적 관세를 철폐할 것을 촉구했다.
친 대사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1000개 이상의 중국 기업이 미국의 교역 제한 및 제재 리스트에 올라 있는 등 '국가 안보'의 남용과 같은 미국의 '정치적 바이러스'가 양국의 경제적 유대관계를 해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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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친강 주미 중국대사는 미국을 향해 경제·무역의 정치화와 중국 제품에 부과되고 있는 징벌적 관세를 철폐할 것을 촉구했다.
친 대사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1000개 이상의 중국 기업이 미국의 교역 제한 및 제재 리스트에 올라 있는 등 '국가 안보'의 남용과 같은 미국의 '정치적 바이러스'가 양국의 경제적 유대관계를 해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제재) 리스트는 날마다 점점 더 길어지고 있다"고 했다.
친 대사는 최근 몇 년간 첨단기술과 안보, 우주와 이데올리기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경쟁이 고조돼 온 미중간 무역에 대해 지난 수십년간 양국이 '놀라운 성과'를 거뒀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에도 "잘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의 경제는 매우 상호보완적이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파트너"라고도 했다.
친 대사는 그러나 "우리는 양국간 잠재력과 기회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지만, 동시에 교역과 비지니스 관계에선 더 많은 어려움과 도전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당면한 불안정성, 불확실성은 미국에 의해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친 대사는 이어 "세계 양대 경제 대국인 중미 양국이 협력 관계를 강화해 세계 경제 회복 촉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그렇게 하기 위해선 "좋은 환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2020년 초 맺은 미중간 1단계 무역 합의와 관련, "중국은 미국에서 더 많은 상품을 구매했고, 지식재산권 보호, 농산물 및 금융서비스 방면에서도 현저한 진전을 이루는 등 약속을 지켰다"고 강조했다.
그는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지난 3월 "미국은 중국으로부터 반복적으로 약속을 받아냈지만, 후속조치나 실질적인 변화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것만 발견했다"고 언급한 데 대해 양국간 논의에 진전이 있었고 양측은 계속 대화를 해야 한다고만 답변했다.
그는 "관세는 나쁘다. 그것은 중국과 미국에 피해를 준다"고 중국에 대한 징벌적 관세 철폐를 요구했다.
친 대사는 특히 중국의 많은 기업이 미국에 투자하면서 100만 개의 일자리를 제공했으나 미국은 경제무역을 정치화하고 국가안보 개념을 남용해 1000여개 중국 기업을 제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로 인해 수년간 중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가 급감했고, "중국 기업들은 국가 안보 개념의 과도한 확장과 신장에서의 강제 노동이라는 거짓 주장에 의해 점점 더 제약을 받고 있고, 심지어 억압받고 있다"고 말했다.
친 대사는 "상호 존중과 이해에 입각한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미국은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 철폐, 공정하고 예측 가능한 투자 환경 제공을 통해 미국 시장에 대한 신뢰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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