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9명 저격한 '죽음의 숙녀'..저격의 강국 우크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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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명.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나치 독일군을 벌벌 떨게한 '루드밀라 파블리첸코'가 저격한 숫자다.
여기엔 독일군 저격수 36명도 포함돼 있어, 루드밀라는 '저격수를 저격하는 저격수'였다.
그러니 역사상 최고의 저격수로 손꼽히는 루드밀라를 배출한 우크라이나 저격수들이, 최근 러시아 침공 전쟁서 활약하는 건 새삼스런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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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명.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나치 독일군을 벌벌 떨게한 '루드밀라 파블리첸코'가 저격한 숫자다. 1941년 나치 침략으로 입대한 그는 제2차 세계대전 때 불과 10개월만에 무려 309명에 달하는 적을 저격, 사살해 '죽음의 숙녀'란 별명을 얻었다. 역사상 최고의 여성 스나이퍼라 불린다.
여기엔 독일군 저격수 36명도 포함돼 있어, 루드밀라는 '저격수를 저격하는 저격수'였다.
키이우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하던 그가, 소련의 저격 영웅이 된 건 14살에 키이우에서 받은 사격 훈련 덕분이었다. 그가 전쟁에서 사용한 저격소총은 모신나강 m1891이었다.
독일군이 우크라이나 오데사를 점령하고, 세바스토폴을 함락시키려 하자 루드밀라가 투입됐다. 그는 1942년 6월 독일군 박격포탄에 부상을 당했는데, 소련군은 그를 살리기 위해 잠수함까지 투입시켜 구출할 정도였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침공 후 저격해 사살한 장성만 벌써 세 번째다.
11일엔 러시아 제29군 소속 안드레이 콜레스니코프 소장을 사살된 사실이 전해졌다. 그는 동부지역군 사령관이었다.
8일엔 하르키우 인근에서 비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소장이 저격으로 사살됐다. 3일엔 안드레이 수호베스키(47) 러시아 제7공수사단장 겸 제41연합군 부사령관(소장)이 우크라이나군 저격수가 쏜 총탄에 맞아 사망했다.
특히 수호베츠키 소장은 체첸 및 시리아와의 전쟁을 비롯해 크림반도 병합에도 기여해 많은 훈장을 받았던 인물이다.

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보안상 이유로 '왈리'란 별명만 밝힌 그는 캐나다 한 방송과 인터뷰에서 "그들을 돕고 싶다. 그 뿐이다. 러시아가 아니라 유럽이 되고 싶어 한다는 이유만으로 폭격 당하는 사람들을 도와야한다"고 했다.
그는 캐나다 근위 22연대 소속 군인 출신으로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전쟁뿐 아니라 IS에 맞선 쿠르드 전사들과도 함께 싸웠다. 왈리는 "일주일 전만해도 프로그래머였는데 이제 대전차 미사일을 손에 쥐고 실제 사람들을 죽이려 하고 있다"이라며 참전 동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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