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할뻔한 회사 CEO의 자신감.."화상 솔루션 강자 '줌' 꺾는다"

"2019년 초 투자유치를 위해 20여곳의 벤처캐피탈(VC)에 피칭을 했는데 1곳을 빼고 어느 곳도 투자를 검토하지 않았다. 기술 개발은 계속 진행되는데 회사에 돈이 너무 없어서 정말로 문을 닫을 뻔한 큰 위기가 있었다."
실시간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페이지콜'을 운영하는 플링크의 최필준 대표는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이같이 회상했다.

그는 "줌(Zoom)이나 구글 미트 등 기존 온라인 통신 솔루션은 곧 '화상회의'라고 여겨질 만큼 회의하는데 적합한 솔루션"이라며 "커뮤니케이션은 발표자와 청중으로 구분되는 형식도 있지만 치열하게 상대를 설득하고 설명하는 일이 많다"고 했다.
이어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칠판이나 연습장을 눈앞에 두고 서로 생각나는 것을 쓰면서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기존 화상회의는 미리 준비된 자료만으로 설명 가능해 커뮤니케이션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페이지콜의 경우 삼성S펜·애플펜슬·마우스 등으로 이용자간 필기를 실시간 동기화하며 화면을 '화이트보드'처럼 쓰고, 고정된 미팅룸만 제공하는 일부 화상회의 솔루션과 달리 커뮤니케이션 용도별로 구성할 수 있어 학습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페이지콜을 도입한 수파자의 경우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설탭은 140억원의 투자를 받는 등 고객사의 성장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대표는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시장이 지난해 60조원에서 2026년에는 168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코로나가 종식돼도 기관·기업들의 온라인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며 "시간·비용을 고려할 때 되돌아가기 힘든 시대적 흐름"이라고 했다.

향후 시리즈C 단계가 되면 본격적으로 줌과 구글 미트 등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운영하는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과 자웅을 겨뤄보겠다는 의지다.
최 대표는 "시리즈B 투자 이후 교육시장과 아시아 쪽을 공략한 다음 시리즈C 때는 미국 시장에서 줌을 비롯한 빅테크와 부딪혀 볼 것"이라며 "지금은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하면 줌을 떠올리지만 앞으로는 굉장히 세분화된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고 했다.
궁극적으로는 기술을 통해 인류 커뮤니케이션의 적시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사회적으로 불필요한 비용을 감소시키는 것이 최 대표의 사업 철학이다.
그는 "밀도 있는 소통을 하려면 실시간성이 중요하지만 서로 가능한 시간·장소를 맞추기 위한 노력과 비용이 필요하다. 기술로서 이런 비용을 줄이고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도록 도와 인류가 더욱 생산적인 곳에 시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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