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판 美女와 야수' 차명종·김진아 환상의 케미 '빌리퀸'

엄경현 2022. 2. 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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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당구유튜버] ②국내 정상급 男女선수의 당구레슨 채널
2019년 12월 시작..2년여만에 구독자 5만1600명
1대 빌리퀸 한주희 이어 2대는 김진아
레슨-실전경기-도장깨기-난구챌린지 등 콘텐츠 다양
제작사는 크릭앤리버, 당구업체 메라키 스튜디오 지원
"올해 구독자 10만 목표..실전 위주 레슨 준비"
당구 유튜브 "빌리퀸" 출연자 (왼쪽부터)김진아와 차명종이 촬영 진행중이다. 차명종의 시범을 보고있는 김진아.
[편집자주] 최근 몇 년새 당구 붐의 영향으로 당구유튜브 채널도 부쩍 늘었다. 채널마다 다양한 콘텐츠로 인기를 끌면서 구독자수도 증가하고 있다. 레슨부터 공략법, 난구풀이, 이벤트 경기를 넘어 동호인과 직접 소통하는 채널로 발전하는 곳도 있다. 유익한 콘텐츠로 당구동호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당구 유튜버 현장을 직접 찾아간다. 첫 번째 ‘방수좋아당구TV’에 이어 두 번째는 당구판의 ‘미녀와 야수’라 할 수 있는 ‘빌리퀸’이다.
차명종이 김진아에게 레슨 내용을 설명중이다.
“자~ 돌아온 레슨 시간입니다.”

당구 유튜브 채널 ‘빌리퀸’의 레슨 동영상을 재생하면 차명종(인천시체육회·국내 남자 3쿠션 11위)이 김진아(대전당구연맹·국내 여자 3쿠션 1위)와 당구팬을 맞이한다.

‘빌리퀸’ 남녀 주인공인 이들은 지난해 ‘2021 천년의빛 영광전국당구대회’서 개인통산 첫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고(차명종)했고, 전국대회에서 3연속 우승(김진아)하는 등 가장 ‘핫한’ 선수들이다. 김진아는 1대 빌리퀸 한주희에 이은 2대 빌리퀸이다.

‘빌리퀸’은 두 선수가 빌리버(빌리퀸 구독자)들에게 당구레슨을 해주는 영상과 당구장 도장깨기, 김진아와 동호인과의 경기, 난구챌린지 등 다양한 당구 컨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김진아 후원사 메라키(대표 마지혜)가 ‘빌리퀸’을 위한 스튜디오까지 마련해줌에 따라 다양한 당구 컨텐츠 제작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라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빌리퀸" 촬영 현장 모습.
◆2019년 12월 채널 오픈 구독자 5만1600명…250여편 업로드

이달 초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에 위치한 메라키 스튜디오를 찾았을 때는 차명종 김진아와 제작사측의 안수진 PD를 포함한 4명의 스탭들이 촬영 준비에 한창이었다. 메라키 마지혜 대표도 출연진과 스탭들에게 직접 커피를 챙겨주며 촬영을 돕고있었다.

‘빌리퀸’은 한 달에 한두 번씩 6편을 촬영, 주 2회 업로드한다. 빌리퀸이 처음 동영상을 선보인 건 지난 2019년 12월. 이후 불과 2년여 만에 구독자가 5만명을 돌파했다. (15일 현재 5만1600명)

김진아에게 당점 설정과 브릿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차명종.
그 동안 약 250편의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으며 총 조회수는 1800만 회를 상회한다. 그 동안 최다 조회수를 기록한 동영상은 1대 ‘빌리퀸’ 한주희와 동호인 고수 임완섭(YB)의 경기영상으로 41만회나 된다.

이어 스롱 피아비(LPBA·블루원엔젤스)와 개그맨 김민수가 출연한 영상이 각각 39만, 38만회를 기록했고 김진아가 학생 당구선수 정예진(고척고등학교·女32위)과 경기하는 영상도 38만회에 달한다.

◆1대 ‘빌리퀸’ 한주희 이어 2대는 김진아…차명종이 제작사에 추천

‘빌리퀸’은 다른 당구 유튜버와 달리, 콘텐츠분야 전문 에이전시인 크릭앤리버엔터테인먼트(대표 육연식)가 제작사다. 크릭앤리버 육연식 대표가 평소 당구와 당구 콘텐츠에 관심이 많았고, 그 계기로 ‘빌리퀸’이 시작됐다는 것.

1대 ‘빌리퀸’ 한주희의 LPBA행으로 공석이 된 2대 ‘빌리퀸’ 자리도 차명종이 제작사측에 김진아를 추천해 이뤄졌다.

차명종은 “한주희 선수가 LPBA로 가면서 후임이 필요했는데 실력있고 발전 가능성 있는 김진아를 제작사측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촬영 시작 전 배치에 대해 의논하고 있는 차명종과 김진아.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빌리퀸’ 출연 이후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

차명종은 ‘빌리퀸’ 시작하자마자 지난 2019년 12월 ‘철원오대쌀배’에서 김행직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말 ‘2021 천년의빛 영광전국당구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었다. 김진아는 지난해 무려 3개 전국대회(고성군수배-태백산배-대한체육회장배)를 연속 석권하며 여자랭킹 1위에 올랐다.

차명종과 김진아가 레슨이 끝난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차명종은 “빌리퀸 시작 전에는 인지도가 높진 않았는데 (빌리퀸을 통해) 인지도가 많이 올라갔다”며 또한 “빌리퀸 시작하자마자 전국대회 준우승-우승 등 성적도 좋아 서로 좋게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아도 “(빌리퀸을 시작하면서) 인지도 알리는데 속도가 붙었고, 무엇보다 전국대회 3연속 우승에는 빌리퀸 공이 크다”며 환하게 웃었다.

두 선수는 "빌리퀸" 촬영을 통해 많이 친해진듯한 모습이었다. 인터뷰 전 농담을 주고받는 김진아와 차명종.
◆올해 구독자 10만명 목표…차명종 “재미보단 실전용 레슨 위주”

‘빌리퀸’의 새해 목표는 구독자 10만명을 넘어서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지금의 5만명에서 배로 늘려야 한다.

김진아는 최대한 빨리 ‘실버버튼’(구독자 10만명 이상을 보유한 크리에이터에게 유튜브측에서 주는 상)을 받고싶다고 했다.

김진아는 “우리 채널이 상승세이기 때문에 (실버버튼 받는데)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빌리버 여러분과 크릭앤리버 제작진, 메라키 마지혜 대표에게 너무 감사하다. 더 열심히 배워서 아시아선수권과 세계선수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두 선수는 "빌리퀸" 구독자들인 "빌리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차명종은 “레슨을 준비하며 나도 많이 배운다”며 “재미 위주가 아닌 실전에 쓸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할 것이다. 빌리버의 실력향상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엄경현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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