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집 @디니네집 님의 집들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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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는 결혼 1년 차 신혼부부입니다. 저희는 같은 회사에서 만나, 서로 다른 지역에서 살다가 취업 후 회사 근처 지역에서 둥지를 틀게 되었습니다 :) 신랑과 저는 현재 집으로 이사 오기 전에 약 15개월간 신축 아파트에서 전세로 거주했는데요, 더 나은 정주 여건을 위해 이사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저희 부부는 워낙 예쁜 집에 대한 로망이 많았고, 특히 저는 명품백보단 예쁜 가구를 더 선호할 정도로 '내 공간'에 대한 욕심이 많았습니다.
도면

저희 집 도면을 보여드릴게요. 사실 집을 보러 다닐 때 이 집은 그리 기대하지 않았던 아파트인데, 집에 들어서자마자 한눈에 반해서 계약하게 되었어요. 이 집이 바로 우리 집이구나 하고 결정하게 됐던 포인트는 4가지 정도인데요.
1. 다른 집보다 층고가 높아, 탁 트인 개방감
2. 크고 작은 창들이 꽤 많다.(특히 안방 창은 총 3개로, 그중 하나가 뻥-뷰)
3. 광폭 발코니로 서비스 면적이 꽤 커 전체적인 면적이 넓다.
4. 집 구조가 다소 특이하다.
인테리어를 하기 까지
저희는 둘 다 직장인이라 셀프 인테리어는 엄두도 못 냈고, 주변의 추천을 받아 인테리어 업체에 맡기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원하는 인테리어 포인트가 꽤 있어서 소통 + 사후 a/s 가 잘 되는 지가 제일 중요한 요소였고, 상담을 통해 판단하고자 했어요. 결과는 대만족이었어요! 주로 카카오톡으로 소통했는데 회신도 정말 빠르셨고, 저희가 원하는 포인트를 잘 캐치해 주셔서 전부 반영해 주셨고, 사후 a/s도 빠르게 해주셨습니다.
또한, 비용을 아끼고 싶어 가능한 부분은 최대한 필름 시공으로 진행하려고 했어요! 예를 들어 방문 3개 중 아예 한쪽이 부서진 문 빼고는 모두 우드필름 시공을, 붙박이 수납장도 복구 불가인 곳 빼고는 모두 필름시공을 진행하였어요. 샷시(새시)는 아직 튼튼하다는 부동산 소장님 말씀에 굳이 바꾸지 않고, 흰색 필름으로 깔끔하게 시공하였습니다. 샷시 필름 색을 정할 때도 우드냐, 화이트냐 치열하게 고민했었답니다.
저희가 원하는 전체적인 컨셉과 분위기는 코지하고 따뜻한 분위기에 화이트 & 우드가 적절히 조화된 집이었어요. 핀터레스트, SNS에서 수없이 집 사진을 보며 저희가 원하는 방향성에 맞춰 나갔고, 중간중간 포인트도 생각해낼 수 있었답니다.
현관 Before

현관 After

안녕! 집을 나설 땐 잘 다녀오라고 인사해 주는 춘식이가 있어요. 춘식이 뒤에는 마스크가 담겨있는 원목바구니를 놓아 바쁜 출근 시간에 편의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 저는 크리스마스에 진심인 편이라, 작년 12월에는 군데군데 크리스마스 소품들을 배치해 분위기를 내보기도 했습니다. 신발장과 샷시는 아직 쓸만해서 흰색으로 필름 시공만 했어요. 바닥은 포세린 타일로 진행했고, 현관은 큰 아치형의 전신거울을 달아 주었어요.

현관 중문 옆에는 신혼여행 때 제주도 소품샵에서 사 온 화병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현관 바닥은 무늬가 있는 테라조 타일이냐, 깔끔하고 주방이랑 같은 포세린 타일이냐 고민이 많았는데, 좀 더 심플하게 가자는 마음으로 포세린으로 모두 통일했습니다.

귀여운 걸 특히 좋아하는 저는, 남편과 저의 캐릭터 설정부터 시트지 인쇄까지 한 업체에 의뢰했어요. 정말 집에 진심인 것 같지 않나요~? 현관의 큰 거울에 붙여 놓았답니다. 우리 집!이라고 나타낼 수 있는 시그니처를 만들어 도장을 꾹 찍고 싶었던 것 같네요. 하하.
거실 Before

거실 After

다음은 포근한 느낌이 드는 거실입니다. 전체적으로 페인트 느낌이 나는 흰색 벽지로 통일했구요. 실장님 추천에 따라 매립등이랑 간접조명으로 시공했어요. 비포 사진은 철거 직후 사진이라 보이지 않지만, 저희 집 처음 지어질 2009년 즈음엔 꽃무늬가 유행했었는지 꽃무늬 아트월이 남아 있어.. 얼른 흰색 벽지로 도배해버렸네요!

저희 부부가 정말 신경을 많이 쓴 가구가 있는데, 바로 소파와 커피 테이블입니다 ㅎㅎ 소파는 전셋집에서부터 사용한 지 1년 5개월 째인데, 너무 편하고 만족스러워요. 다만 자꾸 축 늘어지게 된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이네요 ^^; 커피 테이블도 백화점에서 구경하다 한눈에 반했지만, 다소 고가의 제품이어서 20분간 남편과 카페에서 고민하다 데려오기로 결정했습니다.


남서향의 우리 집. 낮에도 햇빛이 잘 들어 살짝 더울 정도예요. 포근한 소파와 곡선이 참 예쁜 테이블, 이런 가구들로도 충분히 예쁘고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녁에는 스탠드 조명만 켜고 티비를 보기도 해요. 조명 하나로 분위기가 사뭇 달라지고 낮과는 다른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요.
주방 Before

다음은 주방입니다. 처음 ㄷ자 형태의 주방 모습이에요. 처음엔 하부장 디자인이 나쁘지 않은 것 같아 필름을 붙일까도 생각해 보았는데요. 아무래도 저의 로망인 우드앤화이트 주방을 포기할 수가 없더라구요. 전체적으로 위의 가벽이 보이시나요? 현 사진에서 바로 왼쪽에 안방이 위치하고 있는데, 둘 사이의 간격이 너무 좁아서 집 전체를 답답하게 만드는 듯했어요. 저희는 가벽을 다 부수고, ㄷ자 주방 대신 ㄱ자 주방으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주방 After

짠! ㄱ자 구조의 주방으로 변신. ㄷ자 구조에서 변경해서 조리할 공간이 부족하진 않을까 걱정이 됐지만, 은근히 주방 폭이 넓어서 공간은 충분하더라구요. 창은 오른쪽 한편에 있어서 환기하기에도 좋고, 햇빛도 참 예쁘게 들어요. 사실 저희는 11자 구조의 아일랜드 주방을 하고 싶었고, 실제로 저희 아파트에 시공 선례가 있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그러기엔 저 식탁이 너무 커서 공간이 부족하겠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하는 것처럼, 거실 소파 옆에 식탁을 두면 되지 않나?도 생각했는데, 소파도 너무 커서 공간이 안 나왔구요 ^^; 이번에 공사하면서 느낀 건데 저희 부부는 참 뭐든 큰 걸 좋아하는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아쉬운 건 아쉬운 거지만 지금은 이렇게 예쁜 주방이 탄생해서 너무 좋아요! 저는 처음부터 우드 앤 화이트의 주방을 선호했는데요. 제가 남편과 인테리어 실장님께 무조건적으로 요청한 사항은 다음과 같아요.
1. 우드 하부장에 흰 상판
2. 상부장 대신 우드 선반
3. 예쁜(?) 주방 후드
실용성을 굉장히 중시하는 남편 때문에 2번은 절충안을 찾게 되었어요. 가뜩이나 짐이 많은 우리 부부, 상부장은 무조건 달자. 대신 한쪽만 달자!

한쪽에만 상부장을 다는 바람에 방향에 따라서 이렇게 다른 분위기도 나구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생각보다 주방이 넓어요! 매일매일 햇빛이 예쁘게 드는 주방을 넋 놓고 보고 있으면, 여기가 집인지 카페인지 구분이 안 되기도 하고 행복한 감정이 막 밀려들더라구요. 공간이 주는 힘은 언제나 큰 것 같아요.


이 공간이 저는 홈바로 제격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결과, 매일 음악이 흘러나오는 예쁜 홈바가 되었어요. 부지런히 사 모은 장식 소품들이 제자리를 찾았구요. 그리고 전에 살던 전셋집에서는 수납공간이 너무 부족해서 공간이 넉넉한 냉장고장을 짜놓았어요. 전 흰색+무광을 좋아하기 때문에 최대한 인테리어 실장님께 제가 원하는 분위기의 사진을 많이 보여드리면서 요청드렸습니다.
요리를 좋아하는 남편! (정확히는 본인이 해주는 요리를 맛있게 먹어주는 걸 좋아하는) 넓고 깔끔해진 주방에서 덕분에 즐겁게 요리도 하구요~


지인들도 초대하기도 하고, 식당에 온 것처럼 둘만의 저녁식사를 즐기기도 한답니다. 덕분에 한층 더 따뜻하고 행복한 식사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안방 Before

다음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안방입니다! 제일 변화가 큰 곳이에요. 안방 때문에 이 집을 계약한 거나 다름없는데요. 사진에선 빈 공간으로 보이지만, 창과 창 사이에 빈 공간은 화장대였어요. 처음 시공할 때부터 있었던 거라고 해요. 저는 이 공간을 보자마자 한 가지 생각이 스쳐 지나갔어요. 그것은 바로..
안방 Aft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