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침공] 러 女배구 레전드 가모바 "부끄럽고 창피한 일"

류한준 2022. 3. 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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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자배구대표팀에서 오랜 기간 '주포'로 활약한 에카테리나 가모바가 자국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

가모바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우쿠라이나 침공은 우리나라(러시아) 역사에서 앞으로 영원히 부끄럽고 창피한 일로 남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가모바는 "(러시아)정부는 가능한 빨리 공격을 멈춰야한다"면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데 대해 침묵하는 건 옳은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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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러시아 여자배구대표팀에서 오랜 기간 '주포'로 활약한 에카테리나 가모바가 자국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 가모바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우쿠라이나 침공은 우리나라(러시아) 역사에서 앞으로 영원히 부끄럽고 창피한 일로 남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또한 "러시아가 유럽지역을 공격할거라고 상상도 못했다"면서 "전세계가 러시아를 비난하고 있고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는 고립될 수 밖에 없다. 정말 슬픈 일"이라고 덧붙였다.

가모바는 "(러시아)정부는 가능한 빨리 공격을 멈춰야한다"면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데 대해 침묵하는 건 옳은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여자배구 '레전드'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가모바가 자국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라고 SNS를 통해 비판했다.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가모바는 신장 202㎝의 장신 스파이커로 현역 선수 시절 세계 최고의 아포짓 스파이커로 평가받았다. 그는 1996년 러시아 청소년대표팀에 선발되면서 주목받았고 2000년 러시아리그 우랄로치카에 입단하며 성인배구에 데뷔했다.

이후 디나모 모스크바, 디나모 카잔에서 2016년까지 뛰었다. 가모바는 2009년부터 2010년까지 터키리그 페네르바체 소속으로도 뛰었다.

그는 러시아대표팀에서 2000 시드니,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고 2006, 2010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멤버 중 한 명이었다. 2010년 대회에서는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한편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2011-12, 2012-13시즌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서 뛴 알레시아도 개인 SNS 중 하나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반전 메시지를 전했다. 알레시아는 '전쟁을 멈춰야 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을 게시했다.

알레시아는 V리그를 떠난 뒤 볼리 취리히(스위스)에서 뛰었고 2017년부터 터키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베식타스, 갈라타사라이를 거쳤고 올 시즌에는 쿠제보루로 팀을 옮겨 뛰고 있다.

V리그 IBK기업은행에서 2011-12, 2012-13시즌 뛴 우크라이나 출신 알레시아.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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