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뼈 골절 리듬체조 소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

임해중 기자 2022. 4. 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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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뼈 골절 상태로 체조대회에 참가한 리듬체조 선수가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손지인(만15세, 세종고1) 선수는 지난 3월 24일 "2022년도 리듬체조 국가대표 및 우수선수 선발전 겸 국제대회 파견대표 선발전"에서 갈비뼈가 골절된 채 경기를 뛰었다.

손지인 선수는 만 6세인 유치원 때부터 리듬체조를 시작하여, 체조 꿈나무, 청소년 국가대표, 주니어 국가대표를 거친 차세대 리듬체조 유망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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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인 선수© 뉴스1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갈비뼈 골절 상태로 체조대회에 참가한 리듬체조 선수가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손지인(만15세, 세종고1) 선수는 지난 3월 24일 “2022년도 리듬체조 국가대표 및 우수선수 선발전 겸 국제대회 파견대표 선발전”에서 갈비뼈가 골절된 채 경기를 뛰었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일주일 앞둔 손지인은 훈련 도중 등쪽에 조금씩 통증을 느꼈지만 단순 근육통으로 생각하고 더욱 훈련에 매진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오른쪽 팔을 들어올릴 때 마다 엄청난 통증을 느꼈다. 이때 까지만 해도 갈비뼈가 부러졌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운동하는 10년동안 단 한번도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선발전 당일, 걷기도 힘들고 숨만 쉬어도 아픈 상황이 계속되었고, 할 수 없이 점수가 높은 어려운 동작 몇 개를 빼기로 마음먹었다는 게 손지인 선수측 설명이다. 고통이 너무 커서 한번 아픔을 느끼면 다음 동작을 할 수 없고, 작품 전체를 마무리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에서다.

시합 매트에 올라간 손지인 선수는 극한의 고통을 이겨내고 4종목 모두 작품을 무사히 끝내 당당하게 국가대표에 선발되었다.

선발전이 끝난 후 병원에서 촬영한 X레이 사진을 보고 갈비뼈가 완전히 부러진 사실이 발견됐다.

손지인 선수는 “시합 때는 무대 올라가기 전 연습매트에서 몸을 풀어요.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려서 바로 무대에 섭니다. 그런데 몸을 움직일수록 고통이 심해져서 절망적인 상황이었어요. 작품 시간 1분 30초! 딱 한번만 잘 하자! 할 수 있다! 라는 마음으로, 가만히 서서 최대한 안정을 취했어요. 그렇게 연습없이 바로 무대에서 작품을 했어요”라고 말했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체육회 관계자는 “갈비뼈가 덜렁거릴 정도로 완전히 부러진 상태에서 참기 힘든 극심한 고통이 있었을 텐데 어린 선수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손지인 선수는 만 6세인 유치원 때부터 리듬체조를 시작하여, 체조 꿈나무, 청소년 국가대표, 주니어 국가대표를 거친 차세대 리듬체조 유망주다. 대한체조협회는 지난 10년간 국제대회 파견 및 체육영재 특별 훈련 지원 등으로 손지인 선수를 꾸준히 키워왔다. 오는 6월 아시아선수권과 9월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예정이다.

haezung22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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