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곧 공개 예정인 <프레데터> 시리즈의 새로운 이야기

1987년 영화 <프레데터>에서 이 외계 종족 캐릭터가 처음 스크린에서 소개되었을 때 기존의 외계 생명체와는 색다른 모습에 많은 영화팬들이 흥미를 느꼈다.
요챠(Yautja), 히시(Hish)라고도 알려진 캐릭터 '프레데터'는 인간을 월등히 능가하는 신체 능력과 기술을 가지고 우주의 여러 별들을 떠돌며 살아있는 생명체를 기습적으로 사냥한다.

1편이 저예산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둬 속편의 제작으로 이어졌지만 전작에서 주인공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터미네이터 2> 촬영을 위해 하차하며 무게감이 떨어졌고 실제 개봉 후에도 짧은 상영 시간 대비 너무 많은 요소를 보여주려고 하다 오히려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급 컬트적인 요소를 좋아하는 마니아층 덕분에 '프레데터'와 '에일리언'의 조합으로 <에이리언 VS. 프레데터> 시리즈가 탄생했고 2010년 20년 만에 <프레데터>의 세 번째 이야기 <프레테터스>가 스크린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그리고 2018년 아쉬운 성적을 거둔 <더 프레데터> 이후로 뜸했던 <프레데터> 시리즈의 새로운 소식이 최근 공개되었다.
새로운 이야기의 제목은 <프레이(Prey)>로 이전의 작품들과는 달리 300년 전 아메리칸 인디언 '코만치' 부족을 배경으로 고도로 숙련된 여전사 '나루'가 프레데터의 위협으로부터 부족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사투가 주요 내용으로 시리즈의 프리퀄이 될 예정이다.
* 프리퀄(Prequel) : 그 이전의 일들을 다룬 속편

미국 드라마 [로즈웰, 뉴 멕시코], [리전]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엠버 미드썬더'가 주연을 맡았고, <클로버필드 10번지>를 연출한 댄 트라첸버그가 메가폰을 잡았다.
아쉽게도 극장 개봉이 아닌 미국의 스트리밍 서비스 훌루(hulu)를 통해 8월 5일 독점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는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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