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집 @yumhouse 님의 집들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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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작년에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이제 만 1년이 된 초년생 자취러예요. 저에게 생긴 세 번째 보금자리를 소개합니다:) 부모님에게서 떨어져 혼자 지낸 지는 벌써 9년째네요. 하지만 고등학교, 대학교 모두 기숙사에서 지낸 탓에 온전한 나만의 공간을 가진 기간은 얼마 되지 않았답니다. 잠깐 지낸 오피스텔은 공간이 너무 협소해서 아쉬웠던 부분이 많았는데 드디어 만족스러운 크기의 공간이 생겨 열심히 꾸며보았어요.
저희 집의 인테리어는 한 단어로 설명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워낙 취향도 자주 바뀌고 잘 질리는 스타일이라 집의 모든 공간을 똑같은 느낌으로 만들고 싶지는 않았어요. 각 공간마다 조금씩 다른 분위기를 느끼며 구경해보세요!

사실 제가 사는 곳은 LH 임대주택이에요! 운 좋게 대학교 졸업 전에 지원해서 쉽게 들어갈 수 있었답니다 :) 물론 곧 다시 나와야 하겠지만요ㅠㅠ 그래도 4년간 마음 놓고 지낼 수 있는 공간이 생겨 참 다행입니다. 사실 여기저기 자랑할만한 공간은 아니지만 임대주택에서도 예쁘게 살 수 있다! 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집들이를 작성해 보아요.
아참! 저는 직접 무언가를 만드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이 집에도 종종 제가 직접 만든 물건들이 나온답니다:) 어떤 물건을 직접 만들었을지 찾아보며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사진마다 보이는 꽃도 구경 포인트!)
그럼 작지만 소중한 제 공간을 소개할게요!
도면

lh의 임대주택은 거의 비슷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더라고요. 저는 37형에 당첨이 되었어요. 37형은 총 11평 정도의 공간이고 거실, 주방, 작은방, 화장실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거실 Before

먼저 저희 집 메인 공간인 거실을 보여드릴게요. 사실 하자 점검 때 처음 집에 들어와서 가장 놀랐던 게 바로 바닥이었어요.. 당연히 마루까지는 기대하지 않았지만 설마 장판을 쓸 줄은 몰랐거든요. 장판이 뒤덮은 바닥을 어떻게든 가려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바닥 공사를 하기에는 오래 살 집도 아니고, 나갈 때 원상복구를 해야 한다는 게 부담되었어요.

그래서 간편하게 붙일 수 있는 바닥 타일을 구매했습니다. 접착식 바닥 타일인데 나중에 뗄 수 있도록 가장자리 부분만 시트지를 떼어서 붙였습니다. 하나 떼어보니 떼어지긴 하는데 오랜 시간이 지나면 어떨지는 모르겠어요. ㅠㅠ 혹시 퇴거 시 떼어지지 않는다면 장판을 교체해야겠지만 그걸 감수할 만큼 정말 만족해요!

장판 너무 보기 싫었는데 예쁘게 가려주어서 가장 만족하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색상은 abstract1으로 구매했어요. 후기가 없어 고민했는데 노란기 없는 모던한 컬러 찾으시면 이 색상 추천드립니다.
거실 After

거실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거실의 인테리어는 트렌디하고 깔끔한 편집숍 느낌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요즘? 유행하는 미드센추리 느낌의 인테리어와 비슷하지만 저의 감성을 한 스푼 추가해 기존의 차가운 느낌보다는 조금 더 따뜻한 분위기로 꾸며보았어요.

조명들을 여러 개 두어 저녁에는 led등을 사용하지 않고 조명만 켜고 생활하고 있어요. 조금 더 아늑한 느낌인데 사진에는 담기지가 않네요. ㅠㅠ

거실의 가구들은 넓어 보일 수 있도록 최대한 밝은 컬러를 사용하고 모듈 가구를 사용했어요. 거실이라고 부르기엔 좁은 공간이라 최소한의 가구만 두었어요.

화이트 톤이라 거실 분위기가 밋밋할 수 있어 꽃으로 포인트를 주고 있어요. 꽃 한 송이가 분위기를 확확 바꾸더라고요!


아이보리 색의 소파 옆에는 스마트 전구를 끼운 스탠드를 두었습니다. 스마트 전구는 스마트폰으로 색온도와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데 편리해서 침실에서도 사용하고 있답니다! 위에 모빌도 살짝 달아주었어요!

소파 앞의 소파 테이블은 '펌리빙'의 미네랄 커피 테이블을 오마주해서 만든 테이블이에요. 펌리빙의 테이블은 너무 비싸고, 비슷한 느낌의 테이블을 찾기가 힘들어 고민하던 와중 화분을 이용해 소파 테이블을 만드신 분의 아이디어를 빌려 저도 비슷하게 만들어보았습니다. 제가 원하던 느낌이라 정말 만족스러워요! 시멘트 화분과 유리를 따로 구매했고, 화분과 유리 사이에는 실리콘을 넣어 밀리지 않도록 해주었습니다.

러그는 간편하게 거실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좋은 소재라 기분에 따라 바꾸어가며 사용하고 있어요. 지금까지는 특이한 무늬가 있는 화이트 러그와 질리지 않는 베이지색 러그 두 가지를 놓아보았는데 모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맞은편에는 tv대신 모듈 선반과 전신 거울을 놓았어요. tv 시청은 잘 하지 않는 편이어서 모듈 선반에 블루투스 스피커와 각종 소품들을 올려놓았습니다.
이 모듈 선반도 제가 만든 거랍니다! 왼쪽의 작은 사이즈는 구매해서 사용하던 건데 이사하며 조금 더 큰 사이즈 선반을 직접 만들었어요. 가격 차이가 많이 나지는 않지만 만드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혹시 큰 모듈 가구를 만드실 분은 어렵지 않으니 직접 만들어보시는 걸 추천해요!

모듈 선반 위에는 여러 가지 소품을 올려두었는데 아직은 제 마음에 쏙 들지는 않아요. ㅎㅎ 조금씩 제 취향에 맞는 물건들을 모아볼 생각입니다. 소품을 바꿔가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요!

선반 아래의 블루투스 스피커는 대학생 때 큰맘 먹고 구매한 건데요, 기숙사 시절부터 함께해서 그런지 애정이 많이 가는 스피커예요. ㅎㅎ 주말 오전 청소를 마치고 브런치를 먹으며 음악을 틀어놓는 시간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 중 하나입니다.


거울은 거실 분위기에 맞춰 철제 프레임이 있는 아치형 거울을 구매했고 앞에는 너무 귀여운 강아지 발매트를 두었어요! 강아지를 정말 좋아하는데 키울 수가 없어 발매트가 대신하고 있습니다ㅠㅠ 그리고 바로 옆에는 요즘 아주 핫한 반려식물인 황칠나무도 자라고 있어요.
나의 작은 작업공간

그 옆에는 저의 작업 공간이자 식사 공간, 취미생활공간인 테이블이 있습니다! 이사를 가게 되면 꼭! 넓은 테이블을 사겠다고 다짐했었어요. 공간이 여유롭지는 않아서 꿈꿔오던 6인용 테이블은 사지 못했지만 4인 정도는 여유롭게 앉을 수 있는 큰 테이블을 제작했어요.
이 테이블도 제가 만든 거랍니다! 딱 원하는 사이즈와 디자인의 테이블이 없어 상판을 주문 제작하고 아래 철제 프레임만 따로 구매해서 만들었어요. 사실 원하던 디자인은 L&C stendal의 아키로 테이블이었는데요, 프레임만 따로 구매하더라도 가격이 비싸서 포기했어요 ㅠㅠ 그래서 리차드램퍼트의 아이어만 테이블 스타일로 제작했습니다. 상판은 mdf 재질이고, 1300*600 사이즈로 제작했어요.

제가 큰 테이블을 가지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는 친구들이 놀러 왔을 때 함께 앉아서 식사할만한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거였어요. 항상 자취방 바닥에 접이식 테이블을 펼쳐두고 배달음식을 시켜먹었는데 이번에는 이 테이블 덕분에 근사한 집들이를 할 수 있었답니다.

평소에는 테이블로 사용하고, 친구들이 오면 함께 식사하는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이 책상은 제 여러 가지 취미생활을 즐기는 공간이기도 해요.

요즘 미싱을 배우고 있어 재봉틀로 간단한 소품이나 옷을 만들기도 하고,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태블릿으로 미드를 보기도, 아주 가끔.. 책을 읽기도 한답니다.

테이블 주위에도 식물들이 있답니다. 테이블 위에는 저의 1호 반려식물인 '콩야'가 자리 잡고 있고, (홍콩야자) 테이블 옆에는 '리아' (아랄리아)가 자라고 있어요. 우리 집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가진 식물들이에요.

아랄리아는 식물원에서 저렴하게 데려왔는데 가지치기가 안되어있어 점점 우거진 정글처럼 자라나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얼마 전 식물 전문가 지인의 도움을 받아 가지치기를 해주었습니다. 초반 사진이랑 비교하면 훨씬 시원한 모습이 된 것 같지 않나요?ㅎㅎ

저는 햇살과 바람을 너무 좋아해서 일부러 테이블을 창문 바로 앞에 두었는데요. 테이블에 앉으면 저의 베란다에서 자라고 있는 식물들이 보인답니다. 이 베란다도 마지막에 소개해드릴게요!
거실 속 드레스룸

사실 거실에는 숨겨진 공간이 하나 더 있답니다. ㅎㅎ 바로 저의 드레스룸인데요, 작은 방을 침실로 써서 옷을 보관할 공간이 없었기에, 거실 일부를 드레스룸으로 만들었습니다.

저는 옷도 많은 편이라 옷장 공간이 크게 필요했기 때문에 벽면 하나를 통째로 시스템 행거로 채웠어요. 공간 활용을 최대로 높이기 위해서 1자로 설치했습니다. 위의 틈새 부분까지 꽉꽉 채워 수납 중이에요.ㅋㅋ

맞은편에는 수납장 하나를 두었는데요. 원래는 ㄱ자로 놓고 싶었어요. 하지만 ㄱ자로 배치하니 가벽 설치 위치가 환풍구와 겹쳐 어쩔 수 없이 마주 보도록 놓았습니다. 수납장을 열기가 정말 어렵지만 꺼낼 일이 거의 없는 물건을 넣어두는 창고의 느낌이어서 아직까지 큰 불편함은 느끼지 않아요.


드레스 룸에는 조명이 따로 없기 때문에 센서등을 부착해 달아 주었어요. 충전식이라 선을 연결할 필요도 없고 3-4주에 한번 정도 떼어내 충전시켜주면 되어서 정말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자석 부착식이라 떼었다 붙였다 하기에도 좋아요. 이 제품도 정말 추천드려요.
주방 Before

주방 또한 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 등 각종 조리 기기들을 어디 두어야 할지 고민이 많았어요. 임대 주택의 주방은 조리대와 수납이 모두 부족한 편이라 보통 렌지대나 카페장을 반대쪽에 넣고 상하부장 옆 공간에 냉장고를 넣어서 배치하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꼭 식탁도 넣고 싶었어요. 냉장고, 렌지대, 식탁 모두 포기할 수 없었는데 공간이 나오질 않아 가장 오랫동안 고민한 공간이었습니다.
주방 After

주방은 이미 상하부장이 모두 있어서 인테리어를 할 수 있는 범위가 크지는 않았어요.

부족한 수납 공간 때문에 반대쪽 벽면에 수납장을 놓자니 식탁을 놓을 공간이 사라지고, 냉장고 공간에 아일랜드 식탁을 두자니 앉을 공간이 없더라고요.

고민 끝에 생각한 것이 좁은 조리대였어요. 냉장고는 비스포크 투도어로 확정을 한 상태여서 냉장고를 넣고 남는 공간을 계산하니 40cm 정도 여유가 있었어요. 열심히 검색해서 40cm 폭의 아일랜드 식탁을 찾았답니다. 렌지대가 없다는 것과 조리대가 부족하다는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해 주었어요!
알맞은 사이즈를 찾느라 고생했는데 주문제작을 맡길걸 그랬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주문제작도 크게 가격 차이가 나지 않으니 틈새 공간이 있는 분들은 주문제작 가구를 활용하시는 것도 추천할게요!

저는 요리하는 것도 좋아해서 예쁜 주방에 대한 욕심이 있었어요. 하고 싶은 주방 인테리어는 많았지만 그렇다고 상부장을 모두 떼어버릴 수는 없는 노릇이었어요. 공사는 할 수 없으니 가능한 범위 내에서 소품들을 이용해 제가 원하는 따뜻한 주방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우드톤의 조리 도구들을 걸어두고, 고무장갑과 수세미도 주방 톤에 맞추어 베이지색으로 구매했어요. 도마도 나무도마였다면 좋았겠지만 깨끗하게 관리하기가 어려워서 걸어둘 수 있는 tpu 도마를 구매해서 전자레인지 옆에 두었습니다.

인덕션도 화이트 톤으로 구매했어요. 인덕션 왼쪽의 작은 공간에는 와인랙을 걸어 와인잔을 걸어두고 아래에는 각종 조미료와 오일들을 보관해 두었어요.

주방 반대편에는 식탁이 있어요. 주로 친구가 놀러 와 둘이 밥을 먹을 때 이용하는 공간이에요. 혼자 먹을 때는 책상을 이용하게 되더라고요..ㅎㅎ

팬던트 조명이 식탁의 포인트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함께 먹기도 하고 가끔은 와인도 마시는 공간이에요.


식탁 위에는 제가 직접 만든 캔들과 선물 받은 캔들 홀더, 그리고 항상 꽃 한 송이를 놓아둔답니다.
침실 Before

작은 방은 정말 '작은' 방이어서 침실로 쓸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주로 이 공간은 드레스룸으로 활용하시더라고요. 하지만 기숙사와 원룸 생활에 지친 저는 분리된 침실에 대한 로망이 있었기에 무조건 침실로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침실이 워낙 좁은데 작은 사이즈의 침대는 놓기 싫어서 고민을 많이 했어요. 퀸 사이즈 침대를 넣으면 발 디딜 틈도 없어 보였거든요. 그래서 실측도 꼼꼼히 해 보고, 도면도 보면서 배치해보았는데 오늘의 집 3D 배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답니다!
침실 After

그렇게 완성된 제가 가장 애정하는 공간인 침실, 작은 방입니다.

침실은 편안하고 차분한 휴양지 느낌을 내고 싶었어요. 그래서 라탄 인테리어도 고민했는데 조금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우드톤 인테리어로 타협했답니다!

그리고 결국 바라던 퀸 사이즈 침대를 구매했어요! 침대 머리맡에는 선물 받은 램프와 직접 만든 라탄 달력을 두었는데 너무 귀엽지 않나요? ㅎㅎ

침대 아래에는 러그를 깔아주었어요. 커튼은 대학생 때 사용하던 걸 보관해두었는데 운 좋게 사이즈가 맞아서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조명도 바꾸어 주었어요! 혼자 하기 조금 힘들어서 포기할 뻔했지만 막상 바꾸고 나니 휴양지 느낌도 나서 너무 만족스러워요.

침대 옆 화장대 위에는 가지고 있던 거울을 두고 제가 직접 만든 모듈 거치대도 올려두었어요. 사실 좁은 집이라 수납공간이 부족해 수납이 많이 되는 화장대를 고를까 했지만 이 화장대가 너무 마음에 들어 포기할 수 없었어요ㅠㅠ

막상 놓고 보니 꽉 막혀있는 수납형 화장대를 샀으면 너무 답답해 보였을 것 같아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화장대 공간이랍니다.

이 식물은 제 침실의 분위기 일등공신이랍니다. 드라세나의 한 종류인데 2-30cm 남짓 되는 공간에 둘 수 있는 대형 식물을 찾는 게 너무 어렵더라고요ㅠㅠ 식물원 단지에서 4시간 동안 돌아다니다 딱 맞는 식물을 발견해서 바로 데려왔어요. 제 방과 너무 잘 어울려서 지금도 볼 때마다 기분이 좋답니다.

창 밖은 복도여서 창문을 활짝 열 수가 없어요. 그게 아쉬워서 마치 창문 같은 느낌을 주는 액자를 구매해 침대 맞은편에 걸어두었습니다. 침대에 누워 액자를 보고 있으면 가끔은 정말 창문 같은 착각도 들어요:)

창가에는 스프링클러에 직접 만든 썬 캐쳐도 걸어두었어요. 창이 북서향으로 나있어 노을 지는 늦은 오후에 창을 열어두면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따뜻한 노을빛과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는 커튼, 그리고 썬 캐쳐에서 나는 찰랑거리는 소리가 참 좋아요.
화장실 Before

다음은 화장실입니다. 저는 깨끗한 화장실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요. 그래서 나중에 집이 생기면 꼭 화장실은 건식으로, 줄눈이 많지 않은 호텔 화장실 느낌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화장실 공사는 규모가 너무 크더라고요.. 그래서 인테리어는 포기하고 셀프로 건식 화장실을 만들었습니다.
화장실 After

많이들 하시는 것처럼 물막이를 설치하고 데크 타일을 깐 뒤 빈 곳에 자갈을 넣어주었어요. 자갈이 부족해 여기저기서 사다 보니 자갈의 종류가 다 다르지만 그것대로 느낌 있다고 생각하는 중이에요ㅋㅋㅋ! 생각보다 자갈이 많이 필요하니 넉넉하게 구매하세요! 제가 사용한 데크 타일은 잘라서 사용하는 게 아닌 조립식이어서 편하게 설치했답니다!

세면대에는 화장실 분위기와 어울리는 핸드 워시를 두고 옆에는 귀여운 스킨답서스도 하나 올려주었어요. 아 그리고 저는 변기에 온열 시트를 설치했는데 비데는 사용하지 않지만 따뜻한 시트를 원하시는 분은 정말 추천합니다! 특히 겨울에 진가가 드러날 것 같아요! ㅋㅋ
식물들이 자라는 베란다

전 식물을 좋아하지만 원예에는 소질이 없는 편이에요... 그래도 이번만큼은 잘 키워보고 싶어 이사하면서 여러 식물들을 데려왔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잘 자라고 있는 것 같아요!

델피늄, 로즈마리, 애플민트, 블루 데이지, 대엽홍콩을 키우고 있어요. 로즈마리는 스테이크를 구울 때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답니다.

최근에는 아스파라거스와 커피나무도 하나씩 데려왔어요! 평일에는 조금 귀찮긴 하지만 주말 아침 식물 관리하는 일상이 소소한 행복이에요:)

하지만 지금은 에어컨 실외기가 들어오는 바람에 조금 보기 싫은 공간이 되었어요ㅠㅠ 임시로 베개커버를 사용해 실외기를 가려두기는 했는데 조만간 마음에 드는 원단을 골라 에어컨 실외기 커버를 만드려고요! 자석을 이용해서 사용할 때를 제외하고는 가려두려고 합니다.

베란다에도 타일 매트를 깔아주었는데요, 자르는 게 정말 힘들었지만 깔아 두니 맨발로 왔다 갔다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사실 이 매트를 깐 이유는 운동 때문이에요. 홈짐을 만들고 싶었거든요! 웨이트는 집에서 잘 안 하게 되어서 헬스장을 가지만 간단하게 스트레칭을 할 수 있는 운동 기구들을 벽 한편에 두었습니다. 바닥에는 매트도 깔아 두어서 이 공간에서 햇살을 받으며 스트레칭을 하기도 합니다. 뒤에 제가 그린 그림도 보이네요ㅎㅎ

반대편에는 세탁기와 각종 짐들을 보관하고 있어요. 이 공간도 조만간 커튼을 만들어 가려보아야겠어요!
마치며

여기까지가 저의 소중한 공간입니다. 작은 집인데도 소개하다 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적은 예산으로 최대한 저의 취향에 맞게 꾸며보려고 노력했어요. 이 집들이가 임대주택에 들어가시는 분들께, 그리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사회초년생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