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카 조재환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 5의 전력을 활용한 테슬라 모델3 충전이 가능했다.
현대자동차는 26일 경기도 포천 레이스웨이에서 열린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2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심사 현장에 ‘찾아가는 급속 충전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현재 제주도에서 시범운영중이며, 아이오닉 5 7대가 찾아가는 급속 충전 서비스 활용 전기차로 쓰이고 있다.
서비스 방법은 간단하다. 아이오닉 5가 가진 전력을 DC콤보 충전 케이블을 활용해, 충전이 필요한 전기차에 전력을 제공하는 개념이다. 차량의 V2L 성능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며, 최대 차량 배터리 30% 정도를 충전시킬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그렇다면 테슬라 모델3도 아이오닉 5의 찾아가는 급속 충전 서비스 활용이 가능할까? 원래는 해당 서비스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고객들만 사용이 가능하지만 다른 차량의 호환성 테스트를 위해 현대차 측 동의를 얻어 직접 써봤다.
테슬라 모델3는 자체 북미형 충전 포트를 쓰고 있지만, CCS1 어댑터를 활용하면 DC콤보 충전이 가능하다.
DC콤보 어댑터와 현대차의 서비스용 DC콤보 충전 케이블을 서로 연결하니 약 10초만에 충전이 시작됐다. 충전 시작 때 차량 남은 배터리 잔량은 38%였는데 이 때 평균 40㎾급 충전이 이뤄졌다. 환경부 초기 급속충전기 평균 충전 출력과 비슷한 수준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차량에 따라 최대 120㎾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지난 12월 찾아가는 급속 충전 서비스 도입을 발표했다. 기존 V2V(차량 대 차량) 서비스 제공 차량인 코나 EV, 아이오닉 EV에 아이오닉 5를 추가 투입함으로써 충전 속도가 32㎾에서 120 ㎾까지 빨라지는 만큼 충전 소요 시간도 13분에서 4분으로 단축될 수 있다. 이 서비스가 활성화 되면 전기차 고객들의 충전에 대한 불안감도 해소될 것이라는게 현대차측 전망이다.
현대차는 이번 제주도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V2V(차량 대 차량) 서비스 차량을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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