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구씨 손 떠나나..58.62% 지분 매각 본격화

정보윤 기자 2022. 5. 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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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범 LG가 아워홈 남매간의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된 가운데, 장남과 장녀의 지분매각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들의 지분을 합하면 58.62%로 매각이 예정대로 이뤄질 경우 아워홈 경영권이 구 씨 일가의 손을 떠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보윤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지금 아워홈 경영권은 막내 구지은 씨에게 있지요. 

오빠와 언니가 동반 지분매각을 하겠다고 했는데, 실행에 들어간 거군요? 

[기자] 

장남 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과 장녀 미현 씨가 보유한 아워홈 지분 58.62%에 대한 매각 작업이 본격화되는 모습입니다. 

오는 7월 말까지 매도자 측의 실사를 완료하고, 8월 중순에는 투자설명서 자료를 배포할 예정인데요. 

8월 말까지 예비입찰을 마치면 9월 중 본입찰을 거쳐 매수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입니다. 

매각 자문사인 라데팡스파트너스는 잠재 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주 티저레터를 배포한 뒤 국내외 전략적투자자와 재무적투자자들과 꾸준히 접촉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도 이번 인수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매각이 계획대로 이루어지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장남 구 전 부회장의 계획대로 아워홈 지분 58.62%에 대한 매각이 이뤄질 경우 아워홈 경영권은 구 씨 일가를 떠나 매수자에게 넘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지분 매각 과정이 마냥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영권을 갖고 있는 막내 구지은 대표의 경영 의지가 확고하기 때문에 원매자들이 기업 실사에 돌입하기조차 힘들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때문에 큰 오빠 구 전 부회장은 창립자 가족의 명예로운 퇴장을 언급하면서 막내 구 대표의 지분 동반 매각을 제안하며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현 경영진 구지은 대표와 큰오빠 구본성 전 부회장간의 여론전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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