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 보라해"..뷔 다닌 대구 초등학교에 벽화거리, 인증샷 명소 됐다 [방방콕콕]

우성덕 2022. 5. 22.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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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대성초 외벽에
높이 2M, 길이 33M 벽화 조성
뷔 사진과 음악 작업 스토리
파노라마 형식으로 전개
BTS 팬들 '성지'로 각광
서구청 벽화거리 25M 연장 추진
대구 서구 대성초등학교 외벽에 설치된 BTS 멤버 `뷔` 벽화거리. [사진 제공 = 서구청]
세계적인 인기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본명 김태형)'의 대구광역시 초등학교 모교에 조성된 벽화거리가 새 명소로 뜨고 있다.

지난해 12월 29일 뷔 생일을 기념해 전날 준공된 이 벽화거리는 이제 전국 곳곳에서 팬들이 찾아오는 'BTS 성지'로 불리는 중이다.

대성초 외벽에 설치된 뷔 벽화거리는 높이 2m, 길이 33m 규모의 초대형 파노라마 아트벽화로 설치됐다. 벽화는 지난해 말 중국 최대의 뷔 팬클럽 인 '바이두뷔바'가 먼저 설치 의사를 제안해 비용을 전액 제공했고 대성초와 대구 서구청의 협조를 얻어 설치가 가능했다.

대구에서 태어난 뷔는 6학년 때 경남 거창으로 전학 가기 전까지 대구시 서구 비산동 대성초등학교를 다녔다. 경남 거창에서 창남초등학교와 거창중학교를 졸업한 그는 다시 대구제일고등학교에 입학해 대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벽화에는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모티브로 한 배경이 담겼다. 이 배경으로 뷔가 참여한 음악 작업물과 그의 사진, 앨범표지, 팬들이 남긴 글귀, 음악 작업과 그의 스토리 등이 파노라마 형식으로 펼쳐져 있다. 반 고희의 작품 '별이 빛나는 밤'을 배경으로 한 건 뷔가 반 고희와 이 그림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벽화에서는 '방탄소년단 뷔 보라해'란 문구도 눈에 띈다. 여기서 '보라해' 란 보라색이 무지개 일곱 색깔 중 제일 마지막인데 보라색은 상대방을 믿고 서로 오랫동안 사랑하자는 의미로 가졌다고 한다. 이 '보라해' 라는 말은 콘서트에서 뷔가 직접 말했다고 전해진다. 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보라해'가 팬들 사이에서는 서로에 대한 애정과 믿음을 표현하는 단어로 쓰인다.

대구 서구 대성초등학교 외벽에 설치된 BTS 멤버 `뷔` 벽화거리. [사진 제공 = 서구청]
벽화가 조성된 이곳은 전국의 BTS 팬들이 매일 찾아와 인증샷을 찍으면서 팬들 사이에 꼭 방문해야 할 'BTS 성지'로 불리고 있다. 대구 시민들 역시 이 벽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등 지역 명소가 됐다. 벽화는 페인팅이 아닌 타일 방식을 이용해 변색이나 훼손 우려를 최소화했다.

대구 서구청도 벽화가 인기를 끌자 중국 팬클럽과 다시 협력해 외벽 담장 25m 구간에 벽화를 더 연장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상단부에는 '보라해'를 각국의 언어로 번역해 새기고 하단부는 기존 벽화처럼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배경으로 벽화를 조성한다.

대구 서구청 관계자는 "KTX 서대구역 개통으로 뷔 벽화거리를 찾는 관광객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뷔 벽화거리 연장을 시작으로 주변 달성토성마을, 서부오미가미거리 등을 정비·개발해 주변을 관광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에서는 BTS 멤버 슈가와 뷔의 고향이 대구라는 점 때문에 관할 구청이 직접 나서 BTS 연계 사업을 수차례 시도됐지만 소속사 반대 등으로 무산되기도 했다. 다행히 뷔 벽화거리는 중국 팬들의 요청에 소속사가 허락해 조성됐다. 대구 북구청도 슈가가 북구 태전동에서 태어나 태전초등학교, 관음중학교, 강북고등학교를 다녔다는 점을 들어 태전동 일원에 BTS 거리를 조성하려고 했지만 소속사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 '방방콕콕'은 전국 방방곡곡에서 발생하는 따끈따끈한 이슈를 '콕콕' 집어서 전하기 위해 매일경제 사회부가 마련한 코너입니다. 지방자치단체의 소식부터 지역 경제 뉴스, 주요 인물들의 스토리까지 다양한 소식을 전하기 위해 현장에서 열심히 발로 뛰겠습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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