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딸 결혼으로 예능 보따리 꽉 채웠다..겹경사 터졌네 제2의 전성기 [스타와치]

이해정 2022. 5. 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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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경규가 딸인 배우 이예림의 결혼으로 예능 에피소드 보따리를 꽉 채웠다.

최근 이경규의 모든 관심은 딸의 결혼에 집중돼있다.

이경규는 "딸보다 딸이 데려간 반려견이 그립다"든가 "남자친구가 축구선수라서 결혼은 프리패스였다"는 예상치 못한 변화구를 던진다.

딸의 결혼이라는 일생일대의 경사와 함께 젊고 유연한 개그 대부로 거듭난 이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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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경규, 이예림

[뉴스엔 이해정 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딸인 배우 이예림의 결혼으로 예능 에피소드 보따리를 꽉 채웠다.

예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딸 바보 캐릭터에, 배우인 딸 이예림, 현역 축구선수인 사위 김영찬까지 더해지니 스크린부터 그라운드까지 커버할 수 있는 만능 이야기꾼으로 재탄생했다. 호통 개그에 이어 가족 개그에서도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이경규의 활약이 눈부시다.

최근 이경규의 모든 관심은 딸의 결혼에 집중돼있다. 가족과 출연하는 '호적메이트'는 물론 고정 출연 중인 '개는 훌륭하다', '편스토랑'에서도 딸 이예림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그런데도 이경규의 가족 토크는 이상하게 질리지 않는다. 시끌벅적하게 결혼한 스타들이 예능 프로그램 순회를 하고 나면 식상하다는 느낌을 주기 마련인데, 이경규의 토크에는 진부함이 없다.

가족 이야기를 하면서 눈물 한 방울 흘리고 사위에게 '우리 딸에게 못 하면 가만 안 둔다'며 으름장을 놓는 전형적인 그림을 타파했기 때문. 이경규는 "딸보다 딸이 데려간 반려견이 그립다"든가 "남자친구가 축구선수라서 결혼은 프리패스였다"는 예상치 못한 변화구를 던진다. '부성애'라는 공을 던지면서도 직구로 시청자 가슴에 곧장 내리꽂는 경우가 없다. 이렇게 말해도, 저렇게 말해도 묻어나는 게 아빠의 사랑이라면 TV에서는 좀 재밌게 풀어내도 좋을 터. 그 좋은 예가 바로 이경규다.

최근 이경규는 MZ세대의 아빠라는 캐릭터를 굳혀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요즘 것들이 수상해' 고정 MC 자리를 꿰찼다. 지난 5월 2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이경규는 "딸 집에 가니까 밥통은 있는데 밥을 안 해 먹는다. 물 넣어서 하면 되는데 안 하고 즉석식품을 먹는다. 그게 MZ"라고 MZ세대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딸이 결혼하지 않았다면 결코 몰랐을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되면서, 새로운 예능의 세계도 열린 셈이다.

딸의 결혼이라는 일생일대의 경사와 함께 젊고 유연한 개그 대부로 거듭난 이경규. 일과 자식의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진정한 '겹경사'를 맞은 이경규가 딸과 함께 그려낼 무한 부녀(父女) 에피소드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MBC '호적메이트')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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