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전기 SUV 살 것 많네..C40,폴스타2까지 행복한 고민


볼보자동차 XC40 리차지

전기차 대중화가 성큼 다가왔다. 이제는 차량 크기를 놓고 고민할 정도로 가지수가 많아졌다. 특히 소형 CUV가 그렇다. 올해 1월 폴스타2가 한국 시장에 상륙했다. 이달에는 볼보가 XC40 리차지와 C40 리차지를 내놓으면서 전기차 판매를 시작한다. 작년에 출시한 벤츠 EQA, 제네시스 GV60 역시 판매를 이어가면서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소형 전기차 경쟁이 치열하다. 모두 가격이 6000만원 내외다.

XC40 리차지와 C40 리차지는 폴스타2와 동일한 CMA 플랫폼이 적용됐다. XC40 리차지는 내연기관 모델을 기반으로 전기차로 개조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하진 않았지만 78kWh 용량의 고용량 배터리가 적용됐다. 단, 복합전비가 아쉽다. 1kWh 당 3.9km 주행이 가능하다. 신형 전기차 치고는 아쉬운 수치다. 1회 완전 충전으로 337km 주행이 가능하다. AWD 단일트림으로 6296만원이다. 폴스타 2에서는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던 파일럿 어시스트는 모두 기본이다. 보조금을 절반만 받을 수 있다. 5000만원 후반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볼보자동차 C40 리차지

C40 리차지는 XC40 리차지의 사실상 쿠페형 버전이다. 공기역학적으로 더 유리하다. XC40 대비 전장이 15mm 더 길고 전고는 40mm 낮다. 그 외에 배터리나 모터는 동일하다. 쿠페형 디자인 덕분에 공인 복합 전비는 4.1km/kWh다. 1회 충전으로 356km를 갈 수 있다. 역시 AWD 단일모델만 판매한다. 가격은 절반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6391만원이다.

폴스타2

폴스타2는 SUV보다는 세단에 가까운 전기차다. 볼보 전기차 스펙과 아주 흡사하다. 약간의 디자인 요소만 차이를 보인다. 판매가격은 싱글모터 기준 5490만원으로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전기차 중 유일하게 국가보조금 10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수입차로는 드물게 패키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ADAS가 포함된 파일럿 패키지, 앞좌석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뒷좌석 열선시트 등이 포함된 플러스 패키지, 듀얼모터 모델은 올린즈 서스펜션이 장착되는 퍼포먼스 패키지까지 선택이 가능하다. 이미 올해 예정된 4000대가 모두 사전계약 됐다. 폴스타코리아는 본사측과 협의해 물량을 더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메르세데스-EQ EQA

벤츠의 EQA는 지난해 출시 당시 보조금 100%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5990만원에 내놔 돌풍을 일으켰다. 300km를 겨우 넘는 주행거리에 논란도 살짝 일었지만 삼각별 전기차의 관심은 대단했다. 현재 출고 대기가 1년에 달한다. 올해 보조금 지급 기준이 강화되면서 보조금은 절반만 가능하다. 메르세데스-벤츠 측에서는 이미 EQA의 가격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 판단해 판매가격을 조정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EQA는 GLA 기반의 전기차다. 66.5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완충시 주행거리는 303km로 경쟁 차량 중 가장 낮다. 기존 벤츠의 실내 퀄리티를 기대한다면 실내 공간과 사용된 소재도 아쉬운 편이다. 경쟁 차량 중 유일하게 전륜구동만 판매하는 모델이다.

제네시스 GV60 스탠다드 2WD

제네시스의 GV60은 경쟁 차종 중 유일하게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차량이다. 77.4kWh 용량의 배터리가 적용된다. 전용 플랫폼 덕분에 경쟁 차량 중 휠베이스 2900mm로 실내공간이 가장 넓다. 현대 e-pit를 활용한 초급속 충전과 V2L도 이용이 가능하다.

후륜구동은 5990만원부터 시작한다. AWD 옵션을 추가하면 6490만원이다. GV60 역시 보조금 지급 기준이 바뀌었지만 판매 가격은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보조금을 지원받아 후륜구동 모델 5000만원대 중반, AWD 모델은 6000만원대 초반에 구매가 가능하다.

아우디 Q4 e-tron

선택지가 다양해졌지만 출고 대기기간은 오히려 점점 길어지는 추세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가 나아질 기미가 없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의 여러 전기차 모델을 계약해놓고 출고를 기다린다. 장기렌트를 선택하기도 한다. 올해 아우디 Q4 e-tron, 제네시스 GV70 전동화모델도 가세한다. 전기차 선택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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