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모터 적용된 캐딜락 전기차 리릭..판매 가격은 8300만원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캐딜락이 북미 시장에서 오는 19일(현지 시각)부터 전기차 리릭(Lyriq)의 듀얼모터 트림 주문을 시작한다. 소비자 인도는 올 가을부터 시작되며, 이보다 앞서 출시되는 후륜구동 데뷔 에디션(Debut Edition)은 여름부터 배송이 시작된다.
16일(현지 시각) 캐딜락이 고성능, 사륜구동 리릭의 주문 날짜를 발표했다. 시스템 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f·m의 후륜구동과 달리 모터 2개가 탑재되는 듀얼모터 트림은 500마력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캐딜락에 따르면 리릭의 듀얼모터 트림은 100㎾h 용량의 얼티엄 배터리와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조합을 통해 한 번 충전으로 미국 EPA 기준 312마일(약 500㎞)를 주행할 수 있다. 최대 견인력은 1588㎏이다.
190㎾ 고속 충전을 지원해 단 10분 만에 76마일(약 122㎞) 주행이 가능하며, 19.2㎾ 완속 충전기 사용 시 1시간에 최대 84㎞를 달릴 수 있다. 판매가격은 현지 기준 6만4990달러(한화 약 8325만원)부터 시작한다.
한편 캐딜락은 지난 3월 후륜구동 1호차 생산을 시작하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전기차 경쟁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20억달러(약 2조 562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테네시주 스프링 힐 공장을 차세대 전기차 생산 거점으로 탈바꿈시켰다.
캐딜락은 새 거점에서 연간 약 20만대의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향후 10년간 총 4개의 순수 전기차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플래그십 세단으로 등장이 예고된 셀레스틱(Celestiq)를 포함해 풀사이즈 SUV 에스컬레이드 EV와 XT6와 같은 3열 7인승 시트를 갖춘 대형 E-SUV, XT4 급의 콤팩트 전기 SUV 등이 예고된 상황이다.
마크 로이스 GM 사장은 지난 3월 1호차 출시를 기념해 “리릭은 캐딜락 미래차 전략에 표준이 될 신차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다”라며 “GM 역사상 가장 까다로운 테스트와 높은 수준의 디자인 품평회를 거쳐 완성된만큼 캐딜락의 새 시대를 열게 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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