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은 "내 신장 받은 父 11년만 신장 투석"→치과의사 남편 외조 자랑(라스)[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양지은이 치과 의사 남편의 특별한 외조부터 아빠에게 신장을 이식해 준 사연을 공개했다.
6월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Song 맞은 것처럼’ 특집으로 백지영, 박정현, 양지은, 엄지윤이 출연했다.
이날 양지은은 ‘라디오스타’로부터 섭외 전화를 받고 비명을 질렀다고 기뻐했다. 양지은은 치과 의사 남편이 열심히 외조를 해주고 있다며 “섭외가 들어오자마자 달력에 별표부터 치고 전날 새벽 2시까지 컴퓨터로 뭘 치더라. 다음날 현관에 나가 보니까 에피소드, 개인기 리스트를 정리해줬다”라고 남편이 적어준 리스트를 공개했다.
‘미스트롯2’ 진이 되면서 트로트계 깜짝 스타가 된 트로트로 전향하기 전 국악을 20년 간 전공했다. 양지은은 “20년을 아무리 해도 목이 안 쉬더라. 수련을 하면 어느 정도쯤 탁성이 나오는데, 산 공부도 하고 폭포 밑에서 수련도 받고 정말 피나는 노력을 해도 안 됐다”라며 “선생님이 한 번은 ‘똥물을 마셔 봐라’고 방법을 알려주셨다. 꿈을 접고 음악 교사를 준비했다. 대학원에서 교생 마치고 논물을 쓰다가 석사 과정 중에 남편을 만났다”라고 전했다.
양지은은 우여곡절 많았던 ‘미스트롯2’ 결승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준결승 문턱에서 탈락했던 양지은은 “탈락 다음 날 울면서 제주도로 왔다. 속상한 마음을 달래려고 아이들 데리고 놀이터를 갔는데 추가 합격 전화가 걸려왔다”라며 “20시간 전에 올라가서 준비하고 다음 날 바로 무대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양지은은 왼쪽 청력을 잃은 사연을 털어놨다. 양지은은 “어릴 때 중이염 후유증을 심하게 앓았다. 저는 오른손잡이, 왼손잡이가 있듯이 귀도 마찬가지인 줄 알고 컸는데, 초등학교 때 언니가 왼쪽 귀로 전화하는 걸 보고 양쪽 귀가 똑같이 들리는 거라는 걸 알았다”라며 “엄마한테 얘기 했더니 ‘왜 이제야 그걸 말했냐’고 우시더라. 저는 왼쪽 인이어 볼륨을 최대치로 틀어 놓는다. 배터리가 계속 닳아서 수시로 갈아 주신다”라고 설명했다.
김구라가 수술을 권유하자, 양지은은 수술로도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양지은은 “통화 소리는 아예 안 들리고, 물속에 빠진 것 같은 이명이 들린다. 얼굴 안에서 제 소리는 되게 잘 들린다. 입 안에서 울리는 진동도 잘 느끼고, 발음을 뚜렷하게 하려고 연습하다 보니 딕션도 좋아졌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라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양지은은 ‘MZ 세대 현숙’이라는 별명에 대해 언급했다. 양지은은 “제가 20살 초반일 때 아버지가 당뇨 합병증이 너무 심하셔서 쓰러지셨다.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의사 선생님을 붙들고 제가 신장이식을 하고 싶다고 했더니, 결혼도 안 하고 아이도 아직 안 낳았는데 괜찮겠냐고 하시더라. 그때는 아버지 살려야 된다는 생각밖에 없어서 수술만 하게 해달라고 해서 수술을 했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아버지의 상태가 호전 됐지만, 양지은은 수술을 계기로 국악을 그만두게 됐다. 양지은은 “수술 후에 생각보다 너무 아프더라. 잠깐 쇼크로 정신을 잃었다. 진통제를 몇 시간 동안 맞고, 토하는 등 그 시간을 견디고 다시 노래를 하려니까 배에 힘이 안 들어가는 거다”라며 “그때는 ‘내 국악 인생은 끝났다. 내 노래는 여기서 끝이구나’ 생각했다. 아빠는 ‘내가 죽었어야 됐는데’라고 자책을 하셨다. 결론적으로는 수술을 통해서 트로트로 전향하게 됐고, ‘미스트롯2’도 나가고 예쁜 손주도 보게 돼서 여한이 없다고 하셨다”라고 전했다.
작년까지 건강이 좋았던 아버지는 몇 개월 전부터 11년 전과 같은 증세를 보였다. 양지은은 “스케줄 마치자마자 병원으로 갔다. 이식받은 신장이 수명을 다 한 것 같다고 하더라. 몇 개월전부터 다시 투석을 받고 계신다”라면서도 “그래도 되게 밝으시다. 아버지가 엄청 긍정적이신데 제가 물려받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양지은은 ‘미스트롯2’ 경연 당시 홍보 1등 공신이었던 아버지에게 감사를 전했다. 양지은의 아버지는 추운 겨울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홍보 문구가 담긴 명함을 직접 돌렸다. 여기에 양지은의 남편은 치과를 관두고 아이를 보며, 양지은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양지은은 남편이 현재 일주일에 하루씩 페이 닥터로 일하며 남은 시간에 전부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고 전했다. 첫째 아들이 30개월이 되도록 말을 못해서 1차 검사를 받았을 때 자폐 스펙트럼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는 양지은은 “그때부터 남편이 논문을 다 찾아본 거다. ‘내가 어떻게든 얘를 해보겠다’라고 했다. 그때는 강원도에서 잠시 살 때였는데, 제주도로 이사를 와서 매일같이 남편이 큰 애를 들고 밖을 나갔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맨발로 바닥을 걷게 하고 손으로 다 만지게 하고, 바다에서 물도 밟아 보고 엄청 자극을 많이 줬다. 집에 소리 나는 책을 다 버렸다. 오로지 ‘부모의 음성을 많이 들려주자’고 TV도 없앴다. 엄청난 노력을 하고 11개월 후에 병원을 갔더니 자폐는 아니라고 하더라.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라며 남편의 노력을 전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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