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 데이팅앱 골드스푼 14만명 정보 유출..과징금 1.3억

강산 기자 2022. 2. 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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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팅앱 '골드스푼' 홈페이지 캡처]

상위 1% 데이팅앱으로 알려진 '골드스푼'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운영사인 '트리플콤마'가 과징금 1억3천만원을 부과받았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에서 트리플콤마에 대한 제재 처분을 심의, 의결했습니다.

골드스푼은 '상위 1%'의 재력가 전용 커뮤니티를 표방하는 데이팅앱입니다. 민간 기업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수사기관에 고발된 것은 페이스북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트리플콤마는 지난해 9월 내부 정보망에서 해킹 흔적을 확인하고 이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습니다.

개인정보위 조사 결과 유출된 개인정보는 14만3천435명 규모입니다. 이름과 나이,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직업, 종교, 사진, 회사, 학교 정보 등이 포함됐다고 개인정보위는 전했습니다.

개인정보위는 골드스푼이 주민등록번호 등 고유식별정보와 민감도 높은 개인정보를 처리하면서 이에 상응하는 보호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로 인해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해커가 이용자를 협박하는 등 2차 피해로 이어졌다는 것입니다.

트리플콤마는 또 서비스를 탈퇴한 이용자의 개인정보도 즉각 파기하지 않았으며, 장기간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은 이용자 개인정보를 삭제 혹은 별도 보관하지도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정보위는 트리플콤마를 상대로 1억 2979만원의 과징금과 186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고객 개인정보 관리 부실 등 위법 행위가 심각하다고 보고 수사기관에 트리플콤마를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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