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만에 뒤집힌 '통합지지율'..윤석열 36.1% vs 이재명 35.7%
[편집자주] 들쭉날쭉 여론조사는 이제 그만.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매주 '통합 지지율'을 독자 여러분께 제공합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모든 여론조사를 분석해 '경향성'을 고려한 현재 시점에서 평균적 수치를 산출합니다. 관련 분야 최고 권위자인 한규섭 서울대 교수 연구팀과 함께 합니다.

1월 셋째 주 현재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여심위)에 등록된 지지율 여론조사를 전수 분석한 결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미세한 차이로 다시 역전했다. 2030 세대 위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 윤 후보가 지지율 박스권에 갇힌 이 후보를 앞서 나갔다.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에서도 격차가 더 벌어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약진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연말 연초 극심한 집안싸움에 휩싸였던 윤 후보에게서 빠져나갔던 지지층 일부가 윤 후보 지지로 선회하면서 오름세가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1월 셋째 주 기준 통합 지지율은 이달 21일(조사일 기준 20일까지) 이전까지 여심위에 등록된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현재 시점'의 지지율을 추산했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모두 지난주보다 각각 2.0%p(포인트)와 0.5%p 지지율이 떨어졌지만 이 후보의 하락폭이 더 컸던 탓에 뒤집혔다. 12월 다섯째 주부터 이 후보가 앞서 나갔지만 4주 만에 다시 선두가 바뀌었다.
윤 후보는 2030 세대에서 치고 나가고 있다. 윤 후보의 20대 통합 지지율은 29.5%로 6.5%p 오른 반면 이 후보는 19.9%로 2.1%p 하락했다. 30대에서도 윤 후보가 1.0%p 상승한 31.6%로 2.8%p가 떨어진 이 후보(31.5%)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이준석 당 대표를 끌어안고 '여성가족부 폐지' 등 선명한 공약으로 청년층 표심을 노려온 윤 후보의 전략이 먹히고 있는 셈이다.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에서도 윤 후보가 선전하고 있다. 서울 통합 지지율은 윤 후보 37.8%로 이 후보(32.3%)와 차이를 더 벌렸다. 이 후보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인천에서도 윤 후보가 1.2%p 오른 34.8%를 기록해 38.6%인 이 후보와 격차를 좁혔다.
한규섭 서울대 교수는 "4주 만에 윤 후보가 다시 앞서기 시작한 이유는 윤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했다기 보다 이 후보의 지지율이 2주 연속 1.3~2.0%p씩 하락한 것이 원인"이라며 "선거를 40여일 남긴 시점에서 이 후보 지지율이 확실한 정체 내지는 다소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정권교체 여론이 높은 가운데 이 후보가 갖는 '집권여당 후보'로서의 한계가 주요 원인으로 본다. 이 후보는 설 명절 전에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는 등 박스권 탈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날도 문재인 정권의 최대 실책으로 꼽히는 부동산 대책에 또 한 번 사과하면서 대규모 주택공급 정책을 발표했다.

후보들은 설을 앞두고 명절 민심 잡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사실상 이번 설 명절 밥상 민심이 대선 승부에 분수령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수도권에 집중하는 이 후보에 맞서 윤 후보는 거대 공약 등 국가적 담론을 내놓으며 이슈를 이끌어간다는 전략이다. 명절 연휴 시작 무렵으로 예상되는 두 후보의 TV토론도 관전 포인트다. 안 후보는 양강 후보만의 TV토론 등을 기득권 양당이 보여주는 불공정한 태도로 비판하면서 차별화에 나설 예정이다.
통합 지지율 분석은 특정 후보의 지지율을 높게 또는 낮게 추정하는 개별 여론조사업체의 '경향성'을 추출해 이를 보정한 후 평균 지지율을 계산하는 방식이다. 가령 A업체가 그동안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B후보가 해당 기간 다른 여론조사 결과에 비해 지지율이 더 높게 나오거나 낮게 나오는 경향을 보인 경우 이를 반영한 수치를 바탕으로 지지율을 분석한다.
지난해 1월부터 등록된 여론조사를 다 살펴보는 이유도 이런 '경향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과거 조사 결과를 알아야 하기 때문이지, 수개월 전 여론조사 결과가 '현재' 통합 지지율에 직접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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