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이후 단 3명뿐..손흥민 'PK 없는' 득점왕 도전

김건일 기자 2022. 5. 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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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스터시티와 경기에서 시즌 18호골과 19호골을 넣은 손흥민.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손흥민(29)이 멀티골을 넣으면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로 기울었던 프리미어리그 골든부츠 경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 경기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15분과 후반 34분 연속골로 3-0 승리를 이끌고 시즌 리그 득점을 19골로 쌓았다.

경기 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리그 득점 공동 2위였던 손흥민은 단독 2위에 올랐으며, 선두 살라와 차이를 3골로 좁혔다.

토트넘과 리버풀이 나란히 4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손흥민이 살라를 제치고 득점왕에 오를지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또 다른 관심사로 떠올랐다.

영국 디애슬래틱은 지난달 15일 손흥민과 살라의 득점왕 경쟁을 조명하며 페널티킥을 최대 변수로 거론한 바 있다.

손흥민은 19골을 모두 필드골로 넣은 반면 살라는 필드골이 17골. 나머지는 페널티킥 골이다.

손흥민과 달리 살라가 리버풀에서 페널티킥을 전담하기 때문에 생긴 차이다. 토트넘에선 손흥민이 아닌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을 찬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역사에선 페널티킥 전담 키커 비율이 압도적이다. 2010년 이후 득점왕 13명 중 무려 10명이 페널티킥 키커였다. 이미 득점왕을 두 차례 수상한 살라는 물론이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디디에 드로그바, 세르히오 아구에로, 피에르 에밀 오바메양 등이 모두 페널티킥 키커였다.

페널티킥을 차지 않고 득점왕에 오른 선수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010-11)와 루이스 수아레스(2013-14), 그리고 사디오 마네(2018-19) 단 3명이다. 베르바토프는 20골, 마네는 22골, 수아레스는 무려 31골을 필드골로만 넣었다.

손흥민의 페널티킥 골은 커리어 통산 7개가 전부. 7골 중 5개가 한국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기록했으며, 토트넘에선 2019-20시즌 FA컵과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차례씩 기록했는데 모두 사우샘프턴과 경기에서 나왔다. 다만 실축이 4회에 이를 만큼 성공률이 높지 않다. 국가대표 친선 경기에서 세 차례 실패했고, 2019-20시즌 애스턴빌라와 경기에서도 페페 레이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나고 득점왕 가능성을 묻는 말에 "득점왕은 언제나 갖고 있는 꿈"이라면서도 "물론 팀 승리가 우선이다. (득점보다) 팀이 이겨서 더 좋다. 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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