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국민통합위에 노태우 아들 노재헌·최재천 합류
'이재명 의식화' 담당 최원식도 포함
김태일 총장은 내부 반발로 사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산하 기구인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는 30일 2차 인선 명단을 발표했다.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과 함께 옛 민주당 출신 인사들이 다수 이름을 올렸고, 소설가·결혼정보업체 대표 등도 포함됐다. 통합위는 윤석열 당선인이 대선 기간 공약한 국민 통합 관련 정치개혁, 경제 양극화 해소 방안 등을 논의하는 당선인 직속 기구다.
통합위는 이날 오전 기획·사회문화·정치·경제분과 위원 1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기획분과에 임명된 최원식 전 국민의당 의원은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출신이다. 그는 사법고시 동기인 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함께 사법연수원 시절 역시 동기인 이재명 전 경기지사를 노동·인권 공부모임에 끌어들여 ‘의식화’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주당 출신 중 최재천·최명길 전 의원도 기획분과 위원이고, 임재훈 전 의원은 위원장 비서실장이다.
정치분과에는 노 이사장, 김용태 전 국민의힘 의원, 김민전 경희대 교수,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이 임명됐다. 노 이사장은 그동안 여러 차례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아 부친의 과오를 사과했었다. 김 교수는 18·19대 대선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을 도운 경력이 있다. 정치분과위원장에는 김태일 장안대 총장이 임명됐지만, 김 총장은 이날 오후 사의를 표명했다. 올해 1월 언론에 기고한 칼럼에서 윤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비판해 인수위와 국민의힘 내부에서 반발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문화 분과에는 임현진 서울대 명예교수(위원장), 박수경 듀오정보 대표, 김별아 작가, 아이한 카디르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1965년생인 박 대표는 2000년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해 7년 만에 최연소 임원이 되며 ‘워킹맘의 신화’를 썼다고 평가받았다. 2014년부터 국내 1위 결혼 정보 회사인 듀오정보 대표를 맡고 있다. 김 작가는 드라마화된 소설 ‘미실’을 비롯해 ‘열애’ 등 베스트셀러를 다수 집필한 소설가다. 세계문학상, 허균문학작가상 등을 받았다. 카디르 교수(한국 이름 한준)는 터키 출신 귀화자로 통합위 분과 위원 중 유일한 80년대생이다.
경제분과에는 유병준 서울대 교수(위원장), 소상공인연합회장 출신인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 권순우 한국자영업연구원 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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