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현대車 공장견학 내달 재개..울산 '산업관광' 빗장 푼다

거리두기 해제에 2년 만에 개방
아반떼·베뉴 생산 공장 등 체험
홈페이지에서 신청자 모집 계획
울산=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울산 지역 기업체의 산업관광이 2년 6개월 만인 다음 달부터 재개된다.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등 한국 경제발전을 이끈 울산의 대표적인 기업들이 코로나19 이후 외부인에게 닫혔던 견학의 문을 다시 열기로 한 것이다.
2일 울산 지역 산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일반 시민들의 견학을 7월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에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한 해 동안 2만9850명의 산업관광객이 방문했다. 초·중·고생에서부터 마을 주민 단체, 향우회 단체 등 다양한 계층이 찾았다. 현대중공업에서는 창업주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생전 모습과 업적 등이 기록된 아산기념전시관과 세계 최대규모의 선박 건조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외부 방문객들의 출입을 통제하자 언제쯤 견학이 가능하냐는 문의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며 “이제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해제된 만큼 공장을 개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도 다음 달부터 외부 견학을 허용한다. 현대차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외부인을 공장 내부로 들여보내지 않았다. 견학이 중단되기 전인 2019년에는 5만6488명이 방문했다. 현대차 견학코스(사진)는 아반떼와 베뉴를 생산하는 3공장과 해외 수출을 위해 수천 대의 차량이 대기 중인 선적부두 등이다.
두 회사는 견학을 위한 안내원을 확보하는 등 준비가 끝나는 대로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견학 신청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울산시도 향후 산업 관광지를 시티투어 코스에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산업관광객의 수요가 늘어나면, 시티투어버스 등을 늘려 울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기업체 견학도 함께 체험하는 방안을 찾아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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