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벨트 못했어요" 초등생 3m 높이서 쿵..또 월미도 놀이기구 사고
공승배기자 2022. 6. 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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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겨우 관광객이 늘기 시작했는데, 자꾸 사고가 나니 우리도 안타깝죠." 8일 오전 인천 중구 월미도에서 만난 상인 A 씨는 최근 잇따른 놀이기구 사고에 "관광객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게 상인들 마음"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에 사는 김모 씨(30)는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 월미도는 바이킹의 안전바가 헐렁거려 극한의 공포를 느낄 수 있다고 소문이 나 있다"며 "사고가 계속되는 한 월미도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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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겨우 관광객이 늘기 시작했는데, 자꾸 사고가 나니 우리도 안타깝죠.”
8일 오전 인천 중구 월미도에서 만난 상인 A 씨는 최근 잇따른 놀이기구 사고에 “관광객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게 상인들 마음”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달 5일 6개의 놀이공원이 있는 월미도 ‘마이랜드’에서 ‘점프 보트’라는 놀이기구를 타던 초등학생 B 양(10)이 약 3m 높이에서 지상으로 추락해 다쳤다. 2주 전인 지난달 22일에는 ‘월미테마파크’에서 ‘슈퍼 점프’라는 놀이기구를 타던 C 군(12)이 2~3m 높이에서 떨어져 다쳤다. 두 놀이기구는 모두 문어발 형태로 돼 있어 끝에 매달린 탑승석이 회전하며 위아래로 움직이는 기구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안전벨트를 제대로 하지 않았는데 기계가 움직였다”는 B 양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두 사고에 대해 업체 측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사고 반복되는 월미도
월미도의 놀이기구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7년 11월에는 두 놀이기구와 유사한 방식의 또 다른 기구에서 볼트 일부가 제대로 조여져 있지 않아 기구를 타던 20대 남녀가 2~3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다쳤다. 이듬해 6월에는 회전 그네 기구가 갑자기 쓰러져 타고 있던 어린이 8명이 다쳤고, 롯데월드 ‘자이로드롭’과 유사한 놀이기구에서 탑승석이 7~8m 높이서 아래로 떨어져 5명이 다치는 등 1주일 새 2건의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기도 했다.
사고가 계속되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년 7월 월미도에 있는 6개 놀이공원의 기구 81개를 특별 점검했는데, 안전에 영향을 줘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54건 적발됐고, 주의가 필요한 사항으로 68건이 지적됐다.
● ‘안전 불안’ 이미지 굳어질라
과거부터 안전 관리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는 월미도에서 최근에도 사고가 이어지면서 자칫 부정적 이미지가 굳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서울에 사는 김모 씨(30)는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 월미도는 바이킹의 안전바가 헐렁거려 극한의 공포를 느낄 수 있다고 소문이 나 있다”며 “사고가 계속되는 한 월미도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1990년대부터 만들어진 월미도의 놀이시설들은 관광진흥법에 따라 매년 한 번 이상의 안전성 검사를 받고는 있지만, 안전을 위해선 운영업체의 상시 점검이 더욱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놀이기구 안전성 검사 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관계자는 “검사는 어디까지나 검사하는 날 그 시간의 상태만 볼 수 있을 뿐, 그 이후에는 업체 측에서 유지·보수를 잘 해야 사고가 나지 않는다”며 “해외에서도 유원시설에 대해 검사는 검사일 뿐 업체의 안전관리를 더욱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인천 중구청 관계자는 “최근 사고에 대해선 원인이 나오는 대로 그에 따른 조치를 할 계획”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8일 오전 인천 중구 월미도에서 만난 상인 A 씨는 최근 잇따른 놀이기구 사고에 “관광객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게 상인들 마음”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달 5일 6개의 놀이공원이 있는 월미도 ‘마이랜드’에서 ‘점프 보트’라는 놀이기구를 타던 초등학생 B 양(10)이 약 3m 높이에서 지상으로 추락해 다쳤다. 2주 전인 지난달 22일에는 ‘월미테마파크’에서 ‘슈퍼 점프’라는 놀이기구를 타던 C 군(12)이 2~3m 높이에서 떨어져 다쳤다. 두 놀이기구는 모두 문어발 형태로 돼 있어 끝에 매달린 탑승석이 회전하며 위아래로 움직이는 기구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안전벨트를 제대로 하지 않았는데 기계가 움직였다”는 B 양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두 사고에 대해 업체 측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사고 반복되는 월미도
월미도의 놀이기구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7년 11월에는 두 놀이기구와 유사한 방식의 또 다른 기구에서 볼트 일부가 제대로 조여져 있지 않아 기구를 타던 20대 남녀가 2~3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다쳤다. 이듬해 6월에는 회전 그네 기구가 갑자기 쓰러져 타고 있던 어린이 8명이 다쳤고, 롯데월드 ‘자이로드롭’과 유사한 놀이기구에서 탑승석이 7~8m 높이서 아래로 떨어져 5명이 다치는 등 1주일 새 2건의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기도 했다.
사고가 계속되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년 7월 월미도에 있는 6개 놀이공원의 기구 81개를 특별 점검했는데, 안전에 영향을 줘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54건 적발됐고, 주의가 필요한 사항으로 68건이 지적됐다.
● ‘안전 불안’ 이미지 굳어질라
과거부터 안전 관리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는 월미도에서 최근에도 사고가 이어지면서 자칫 부정적 이미지가 굳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서울에 사는 김모 씨(30)는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 월미도는 바이킹의 안전바가 헐렁거려 극한의 공포를 느낄 수 있다고 소문이 나 있다”며 “사고가 계속되는 한 월미도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1990년대부터 만들어진 월미도의 놀이시설들은 관광진흥법에 따라 매년 한 번 이상의 안전성 검사를 받고는 있지만, 안전을 위해선 운영업체의 상시 점검이 더욱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놀이기구 안전성 검사 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관계자는 “검사는 어디까지나 검사하는 날 그 시간의 상태만 볼 수 있을 뿐, 그 이후에는 업체 측에서 유지·보수를 잘 해야 사고가 나지 않는다”며 “해외에서도 유원시설에 대해 검사는 검사일 뿐 업체의 안전관리를 더욱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인천 중구청 관계자는 “최근 사고에 대해선 원인이 나오는 대로 그에 따른 조치를 할 계획”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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