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포지션 알찬 보강' 첼시, 22-23시즌 예상 라인업 떴다

[포포투=한유철]

첼시의 2022-23시즌 예상 라인업이 공개됐다.

다사다난한 시즌을 보냈다. 첼시는 이번 시즌 희로애락을 모두 겪었다. 리그 초반엔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과 함께 우승 후보로 평가됐다. 실제로 14라운드까지 1패만을 당하며 리그 최상단에 위치했다.

그러나 빠르게 위기가 찾아왔다. 겨울 이적시장을 틈타 주전 선수들이 부상을 당했고 후반기엔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자산 동결로 구단 운영에 큰 차질을 빚었다. 이 상황에서도 첼시는 고군분투했지만 대내외적인 어수선함으로 인해 경기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었다. 결국 리그 3위를 비롯해 챔피언스리그, FA컵에서 탈락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지 못했다.

다음 시즌 부활을 노리고 있다. 19년에 걸친 아브라모비치 시대가 저물고 토드 보엘리 시대가 떠올랐다. 보엘리는 적극적인 투자를 약속했고 첼시는 활발한 영입 활동을 예고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보엘리가 여름 이적시장 때 2억 파운드(약 3166억 원)의 투자를 예고했다"라며 다음 시즌 첼시의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변함이 없었다. 첼시에서 투헬 감독의 정체성이 3백인 만큼 다음 시즌에도 3-4-2-1 전형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곱 자리는 기존 선수들의 몫이었다. 에두아르 멘디 골키퍼를 비롯해 티아구 실바, 리스 제임스, 은골로 캉테, 벤 칠웰, 메이슨 마운트, 카이 하베르츠가 예상됐다.

4명의 영입생이 추가됐다. 센터백엔 2명의 새로운 얼굴들이 보였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과 안토니오 뤼디거 이탈이 확정된 가운데,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역시 미래가 불투명하다. 이에 첼시의 우선적인 과제는 센터백 보강이다. 후보는 쥘 쿤데(세비야)와 요슈코 그바르디올(라이프치히)이다. 쿤데는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첼시와 연결됐고 그바르디올 역시 새롭게 영입 리스트에 추가됐다.

캉테의 짝으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데클런 라이스가 선택됐다. 라이스 역시 오랫동안 첼시와 연결됐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미드필더로 떠오른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에 대한 열망을 꾸준히 드러냈다. 이에 자연스레 이적설이 떠올랐고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그의 이적료로 1억 5000만 파운드(약 2384억 원)를 책정했다. 하지만 첼시는 라이스에 대한 관심을 철회하지 않고 있다.

공격진엔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새롭게 합류됐다. 이번 시즌 은쿤쿠는 그야말로 분데스리가의 제왕이었다. 리그에서만 20골 1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모든 대회를 포함해 50개가 넘는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제치고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를 수상하는 등 2021-22시즌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재계약을 망설이고 있다. 은쿤쿠의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이며 라이프치히는 그와의 동행을 연장하길 바라고 있다. 그러나 은쿤쿠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재계약을 망설이고 있으며 다수의 현지 매체에선 은쿤쿠와 첼시의 이적설을 다뤘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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