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그 해 우리는' 김다미 "속마음 안 내비치는 국연수와 닮아"

이다겸 2022. 3. 1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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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우리는’에서 최우식과 로맨스 호흡을 맞춘 김다미. 제공l앤드마크
배우 김다미(27)가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극본 이나은, 연출 김윤진 이단)에서 현실 연애를 그려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영화 '마녀'에 이어 이 작품에서 배우 최우식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그는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로맨스 연기로 안방극장에 설렘을 선사했다.

김다미는 종영 소감을 묻자 “반년 동안 행복하게 찍었기에 끝나고 나서도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됐다.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셔서 행복했다”면서 “’그 해 우리는’이 현실적인 부분이 많지 않나. 그래서 촬영하면서 저도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악역이 없는 작품이기에 모든 인물들이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빙긋 웃었다.

국연수 캐릭터와 싱크로율이 60~70%라는 김다미. 제공l앤드마크
'그 해 우리는’은 헤어진 연인이 10년 전 고등학교 시절 촬영한 다큐멘터리의 역주행 인기로 인해 다시 카메라 앞에 강제 소환당하게 되면서 겪는 두 남녀의 복잡 미묘한 감정을 다룬 로맨스 코미디다. 김다미는 극중 학창 시절 전교 1등을 놓치지 않고, 성공을 위해 직진하다 사회에 나와서는 모두가 인정하는 홍보 전문가가 된 국연수 역을 맡았다.

김다미는 국연수를 연기하며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국연수라는 캐릭터가 10년이라는 세월을 보여줘야 했지 않나. 그래서 어린 시절부터 직장 생활을 하기까지 변화를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고등학생 때와 직장인이 된 후 국연수의 말투나 톤에 차이를 두면서 연기하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영화 ‘마녀’(2018)에서 10년 전 의문의 사고가 일어난 시설에서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은 자윤 역을 맡았고, 박서준과 함께한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2020)에서는 소시오패스이자 76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조이서로 분했다. 이전 작품에서 캐릭터성이 짙은 인물을 맡았던 김다미는 ‘그 해 우리는’에서는 다소 평범한 인물을 연기했다.

“국연수는 제가 지금까지 보여드린 모습과는 다른 캐릭터예요. 현실적이고 일상적인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었죠. 그래서 많은 준비를 하기보다는 현장에서의 느낌이나 최웅(최우식 분)과의 호흡이 어떻게 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을까를 고민했어요.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최우식과 10년 동안 헤어졌다 재회하고, 그런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어요.”

국연수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60~70% 정도 되는 것 같다. 모든 면이 맞지는 않는데, 속마음을 잘 내비치지 않는 것은 실제 저와 비슷하다. 다만 국연수는 국연수의 서사가 있고, 그것은 저와 다른 부분이기 때문에 싱크로율을 따지자면 60~70% 정도가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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