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영, 3회 연속 결승 도전 혼영200m에 집중..접영100m 불참

배진남 2022. 6. 1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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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수영의 간판' 김서영(28·경북도청)이 한국 경영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3회 연속 결승 진출을 이루고자 주 종목인 개인혼영 200m에 집중하기로 했다.

김서영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올댓스포츠는 17일 "김서영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혼영 200m에 집중하기 위해 접영 100m는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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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국가대표팀 김서영 (서울=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수영 국가대표팀 김서영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2.6.17 [올댓스포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여자 수영의 간판' 김서영(28·경북도청)이 한국 경영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3회 연속 결승 진출을 이루고자 주 종목인 개인혼영 200m에 집중하기로 했다.

김서영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올댓스포츠는 17일 "김서영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혼영 200m에 집중하기 위해 접영 100m는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서영은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개인혼영 200m와 접영 200m, 두 종목에서 FINA A 기준기록을 통과하며 부다페스트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 경영 경기 첫날인 18일 여자 개인혼영 200m와 접영 200m 경기가 차례로 열려 김서영을 고민하게 했다.

대회 일정에 따르면 여자 개인혼영 200m 예선이 현지시간 18일 오전 9시부터 열리고, 여자 접영 100m 예선이 9시 43분 시작된다.

두 종목 모두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하더라도 이날 오후 50분 가량의 시간에 두 종목을 뛰어야 한다.

결국 김서영은 개인혼영 200m를 택했다.

개인혼영 200m는 김서영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2분08초34의 한국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딴 종목이다.

아울러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와 2019년 우리나라 광주 대회에서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해 각각 6위를 차지했던 종목이기도 하다. 개인혼영 종목에서 세계선수권대회 결승 물살을 가른 우리나라 선수는 남녀를 통틀어 아직 김서영뿐이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김서영 선수 (진천=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14일 충북 진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수영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경영 국가대표 김서영 선수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6.14 kw@yna.co.kr

원래는 2년마다 개최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탓에 3년 만에 열리게 된 이번 대회에서 김서영은 또 한 번 새역사를 쓸 준비를 해왔다.

바로 한국 경영선수 최초의 세계선수권대회 3회 연속 결승 진출이다. 이는 한국 경영선수로는 유일한 세계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인 박태환(금2, 동1개)도 못한 일이다.

게다가 부다페스트는 5년 전 김서영에게 좋은 기억을 안긴 곳이다.

선수단과 함께 15일 출국해 현지 적응 중인 김서영은 올댓스포츠를 통해 "오랜만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좋은 기억이 있었던 헝가리에서 하게 돼서 설레는 마음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 와서 즐기자는 마음으로 훈련하고 있다"면서 "컨디션 관리 잘해서 내일 좋은 레이스를 펼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서영은 접영 100m는 뛰지 않기로 했지만 개인혼영 200m 경기가 끝난 뒤 열리는 단체전(혼성 혼계영 400m, 여자 계영 800m, 여자 혼계영 400m)에는 후배들과 함께 출전할 예정이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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