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우크라이나 전쟁, 제국주의 강대국들의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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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은 수많은 우크라이나인의 목숨을 앗아가고 끔찍한 파괴를 낳고 있다.
이에 분노하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나날이 높아져간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옛 식민지에 대한 제국주의적 침공일 뿐 아니라 미국과 러시아가 자기 동맹국들과 함께 벌이는 제국주의 간의 충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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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 우크라이나 전쟁, 제국주의 강대국들의 각축전 = 알렉스 캘리니코스·로잘리·김준효·이원웅·클레어 렘리치·김영익 지음.
우크라이나 전쟁은 수많은 우크라이나인의 목숨을 앗아가고 끔찍한 파괴를 낳고 있다. 이에 분노하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나날이 높아져간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옛 식민지에 대한 제국주의적 침공일 뿐 아니라 미국과 러시아가 자기 동맹국들과 함께 벌이는 제국주의 간의 충돌이기도 하다.
책에서 러시아, 미국, 영국, 한국의 사회주의자들은 한목소리로 전쟁 반대를 외친다. 이를 위해 전 세계가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들어가는 상황을 이해하고 이를 변화시키고자 마르크스주의자들이 발전시킨 제국주의론에 입각해 각축전의 무대가 된 우크라이나 전쟁을 분석한다.
이 전쟁에서 서로 적대하고 있는 각국의 사회주의자들이 의기투합하듯 함께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이 이채롭다. 예컨대,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의 중앙위원인 알렉스 캘리니코스는 마르크스주의 제국주의론의 발전에 공헌이 큰 러시아의 세계적 석학이고, 로잘리는 러시아의 혁명적 사회주의 단체인 '사회주의 경향'의 활동가다.
책갈피. 352쪽. 1만7천원.
▲ 얼음에 남은 지문 = 데이비드 아처 지음. 좌용주·이용준 옮김.
지구 온난화는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과거에도 일어났고, 미래에도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우리가 지금의 지구 온난화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화석 연료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가 긴 꼬리를 남기며 적어도 수백 년간 기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미국 시카고대 지구물리학과 교수이자 세계적인 기후학자인 저자는 근시안적 지구 온난화 예측을 진단한다. 과거, 현재, 미래로 구성된 이번 책은 지질학적 측면에서 기후가 어떤 주기로 변화해왔고, 지금의 온난화가 얼마나 이례적이며 미래에는 어떤 기후 변화가 닥칠지 밝혀낸다.
성림원북스. 204쪽. 1만7천800원.
▲ 윤숙자의 맛있는 한식 밥상 = 윤숙자 지음.
한국전통음식연구소 대표이자 떡박물관 관장, 돈화문갤러리 대표이기도 한 저자는 '적당량', '적당히'로 표현되는 한식 조리법을 표준화했으며, 궁중요리서와 고조리서의 요리를 재현하고 그 조리법을 현대에 맞게 재해석하는 등으로 한식의 현대화와 대중화에 앞장서 왔다.
이번 책은 '행복을 주는 한 그릇 밥 요리', '몸도 마음도 든든하게 하는 국물 요리', '입맛을 돋우는 찌개', '밥상의 격을 높이는 탕, 찜, 전골', '자연을 닮은 나물 요리' 등 우리 밥상에 오르는 집밥 메뉴를 재료와 양념장, 만드는 법으로 하나하나 소개한다.
김영사. 260쪽. 1만9천500원.
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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