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분석] ADAS 강한 캐스퍼 밴 vs. 1인승 특화 레이 밴..누가 경형 밴 승자?

기아 레이 1인승 밴, 현대차 캐스퍼 2인승 밴

[데일리카 조재환 기자] 직접 본 현대차 캐스퍼 2인승 밴은 주행보조 사양이 강했고, 기아 레이 1인승 밴은 키가 큰 사람이 누워도 충분한 공간 활용 능력을 갖췄다. 하지만 각자 단점도 분명 존재했다.

현대차는 성수동 캐스퍼 스튜디오 등에 캐스퍼 2인승 밴 차량 배치를 최근 시작했다.

성수동 캐스퍼 스튜디오 현장서 확인한 캐스퍼 2인승 밴의 화물 적재공간은 다수의 꽃병으로 채워졌다. 화물 적재의 예시를 다양한 방문객에게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현대차에 따르면 캐스퍼 밴의 실내 적재 가능 용량은 940ℓ며, 309㎏까지 적재할 수 있다.

현대차 캐스퍼 밴

전시차는 터보 외장 패키지가 적용됐다. 1.0 터보 엔진이 적용됐다는 뜻이다. 일반 캐스퍼 차량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점은 보이지 않는다.

캐스퍼 밴은 전방 충돌방지 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 , 차로 이탈방지 보조 , 차로 유지 보조 , 하이빔 보조 , 운전자 주의 경고 , 전방 차량 출발 알림 등의 주행보조 사양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국내 경형 밴 역사상 6가지 이상의 주행보조 기능이 들어간 것은 캐스퍼 2인승 밴이 최초다. 다만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들어가지 않는다.

캐스퍼 밴의 아킬레스 건은 8인치 내비게이션 부재다. 2 스피커, USB, 블루투스 스피커 등으로 구성된 일반 오디오 시스템이 기본인데 8인치 내비게이션은 선택 사양으로 쓸 수 없다. 해당 차량을 구매하는 개인 또는 법인은 별도로 내비게이션을 애프터 마켓으로 달거나 스마트폰 내비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 레이 1인승 밴 측면

기아는 압구정 기아360 등에 1인승 레이 밴 전시를 최근 시작했다. 레이 밴은 기존 2인승에 이어 1인승 모델이 추가되면서 캐스퍼보다 선택 폭이 넓어졌다.

레이 1인승 밴의 화물 적재 가능용량은 1628ℓ다. 조수석 시트를 없애 별도로 적재 공간을 확보한 결과다. 적재 바닥의 최대 세로 길이는 1913mm로 키 190㎝ 이하 성인이 조수석 방향으로 누워도 충분한 공간을 자랑한다. 또 높이가 높은 박스형 차량이다 보니, 적재 공간에 사람이 앉아도 충분한 머리 공간이 나온다.

레이 1인승 밴의 조수석 쪽 공간은 시트 대신 분리봉이 자리잡았다. 낮은 높이의 물품을 추가로 실을 수 있도록 배치한 설계다. 조수석쪽에 높은 물품을 배치하면 사이드 미러 시야 가림 현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운전석에서 바라본 기아 레이 1인승 밴 내부. 차로유지보조 기능은 없지만 8인치 내비게이션 선택이 가능하다.

레이 1인승 밴은 캐스퍼 2인승 밴처럼 차로유지보조(LFA) 기능이 없다. LFA 기능이 있으면 시속 60㎞ 이하 주행 시에도 스티어링 휠이 차로 중앙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레이 1인승 밴은 전방 충돌방지 보조(차량/보행자),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전방 차량 출발 알림 기능 포함) 등의 주행보조 사양이 옵션으로 들어간다. 또 8인치 내비게이션 사양을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8인치 내비게이션 사양을 추가하면 카카오아이 음성인식과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등을 진행할 수 있다.

가격은 레이 밴이 캐스퍼 밴보다 저렴한 편이다.

운전석에서 바라본 현대차 캐스퍼 2인승 밴 실내 센터페시아. 일반 오디오 사양만 들어가며 별도로 내비게이션을 선택할 수 없다.

레이 1인승 밴 가격은 프레스티지 1305만원, 스페셜 1345만원이며 2인승을 선택할 경우 각 트림마다 15만원씩 더해진다.

스마트 단일트림으로 판매되는 캐스퍼 2인승 밴의 가격은 1375만원이다. 차로 유지 보조 등의 주행보조가 기본 사양으로 들어가 전반적인 기본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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