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청장선거-1] '의원 출신' 정문헌 vs '지역 정치' 유찬종.. '정치1번지' 종로 이끌 구청장은?

19일 종로구에 따르면 종로는 선거 때마다 전국 민심을 측정하는 기준으로 꼽힐 정도로 분위기에 민감하고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곳이다. 구청장 선거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출신 김영종 전 종로구청장이 3선을 연임한 곳이지만 최근 서울시장 선거와 대통령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섰다. 현 지역구 국회의원도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이다.
국민의힘 출신 종로구청장에 도전하는 정 후보는 중앙중, 경복고 등 학창시절을 종로에서 보냈다. 이후 강원도 속초·고성·양양에서 2선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정 후보는 종로구의 젊은 층 유입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청와대 개방에 맞춰 대통령 기념관을 조성하는 등 종로를 예술의 본고장으로 가꾸겠다는 공약을 첫 번째로 내세웠다. 종로 미래교육 플랫폼을 비롯해 스마트 행정 등도 주요공약으로 꼽았다.
더불어민주당 유 후보는 종로 창신·숭인동에서 광고업을 하며 종로에 터를 잡았다. 그는 종로에서 1988년 최연소 구의원을 지냈고 새마을금고 이사장, 시의원 등을 맡으며 지역 정치인으로서 기반을 닦았다. 유 후보는 종로구의 교육투자를 100억원 규모로 현재 2배 수준까지 늘리겠다는 공약을 우선 공약으로 꼽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공약에 담긴 유엔(UN) 산하 아시아본부 유치를 종로구 송현동 부지에 하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주민들의 요구가 많았던 창신동 재개발은 최근 종로구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이슈 중 하나다. 서울시는 창신동 남측을 지난달 정비구역으로 지정하고 정비계획 결정을 고시하며 본격적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정 후보는 창신동에 재개발과 상업지구 조성을 한 번에 하면서 ‘종로구 넘버원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하고 있다. 유 후보는 창신동에 재개발 갈등이 많은 만큼 구청장 직속 ‘갈등조정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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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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