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펭귄e스포츠' 상장폐지, 어두운 전망의 온라인 플랫폼

성기훈 2022. 4. 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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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텐센트 라이브 방송 플랫폼 펭귄e스포츠가 상장 폐지된다.

중국 생방송 플랫폼의 폐지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러한 생방송 플랫폼의 부진 원인으로는 중국 정부의 규제가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인터넷 관련 시장조사 업체 아이리서치는 2020년 중국 라이브 플랫폼의 시장 규모가 1조 2천억 위안(한화 약 231조원)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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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텐센트 라이브 방송 플랫폼 펭귄e스포츠가 상장 폐지된다.

7일 펭귄e스포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 개발 전력 변경으로 자신들의 관련 사업이 6월 7일 23시 59분에 종료된다고 발표했다. 펭귄e스포츠는 텐센트의 모바일 e스포츠 콘텐츠 플랫폼이다.

펭귄e스포츠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상장 폐지 계획은 총 4단계로 나누어져 있다. 4월 7일 현지시간 오후 13시 30분부터 신규 회원 및 방송인, 채널 등록이 불가능하다. 6월 7일에는 펭귄 관련 제품의 서버가 종료되며 공식적으로 운영이 중지된다. 이후 유저들은 로그인이 불가능하다. 같은 날 23시 59분이 지나면 방송 기능이 사라진다. 이후 12월 30일에는 유일하게 남아있는 전담 고객 서비스가 종료되며 해당 플랫폼은 사라지게 된다.

중국 생방송 플랫폼의 폐지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5년 베타테스트를 시작해 도유티비에 이어 2순위를 차지하고 있던 판다티비는 2019년 3월 30일 자금 부족을 이유로 서비스를 종료했다. 창립자 중 한 명이자 COO인 장주위안은 2017년 5월 이후 판다 티비가 22개월 동안 외부 자본 유입 없이 회사를 운영해야 됐다는 고충을 토하기도 했다.

많은 중국의 생방송 플랫폼이 자본 문제를 겪고 있다. 이는 중국 내 가장 많은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후야티비와 도유티비도 해당된다. 후야티비가 공개한 2021년 연간 재무 보고서에 의하면 작년 후야티비의 총 영억 이익은 113억 5,100만 위안(한화 약 2조 1,842억원)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5억 8,300만 위안(한화 약 1,121억원)으로 34% 가까이 감소했다.

도유티비의 2021년 4분기 매출액은 23억 2,790만 위안(한화 약 4,479억원)이다. 이는 순손실 1억 9,320만 위안(한화 약 371억원)으로 도유티비는 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4분기 유료 이용자는 720만 명에서 730만 명으로 10만 명이 늘어났지만 회사가 벌어들이는 돈은 줄어들었다.

이러한 생방송 플랫폼의 부진 원인으로는 중국 정부의 규제가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2016년 이후 모바일 생방송 시장의 급속한 성장으로 방송 중 폭력적, 선정적인 내용 방영 등의 각종 사회적 문제가 발생한다고 판단해 관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에 따라 방송 내용과 관련한 금지사항 규정, 검열 강화와 같은 강력한 규제가 새로 만들어지며 온라인 플랫폼은 직격탄을 맞았다.

또한 지난해 8월, 중국 정부는 게임을 ‘정신적 아편’이라 지칭하며 미성년자의 게임 이용 시간 규제와 내자 판호(자국 게임사 대상 출시허가권) 발급을 중단시켰다. 이로 인해 게임업계가 큰 피해를 입었으며 게임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 플랫폼도 그 영향을 피해가지 못했다.

스트리밍 전자상거래 플랫폼도 더욱 엄격한 잣대가 적용될 예정이다. 미국의 종합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은 1일(현지 시각) 중국 규제당국이 라이브 스트리밍을 더욱 엄격하게 검열할 것과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소비에 대해서도 새로운 규정을 만들 것이라는 사실을 전했다. 이러한 정부의 비난과 고강도 규제로 인해 중국의 라이브 플랫폼은 큰 고초를 겪고 있다.

중국 라이브 플랫폼은 다양한 부문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인터넷 관련 시장조사 업체 아이리서치는 2020년 중국 라이브 플랫폼의 시장 규모가 1조 2천억 위안(한화 약 231조원)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성장 속 중국 정부의 규제는 앞으로의 라이브 플랫폼의 실적 보고서나 수익에도 변동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펭귄e스포츠
성기훈 misha@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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