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정우성, '아수라' 이어 '서울의 봄'으로 김성수 감독과 호흡

황정민과 정우성이 새 영화로 호흡을 맞춘다. 샘컴퍼니, 아티스트컴퍼니 제공

배우 황정민과 정우성이 다시 한번 영화로 의기투합한다. '아수라'를 연출한 김성수 감독의 신작 '서울의 봄'에 출연을 확정했다.

18일 배급사 메가박스중앙 플러스엠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을 캐스팅하고 지난 17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

이 작품은 '아수라' '감기' '태양은 없다' '비트' 등의 전작을 통해 뜨거운 인물들의 이야기를 시대의 공기와 함께 생생하게 그려낸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황정민, 정우성은 시나리오의 완성도와 김성수 감독에 대한 신뢰로 '아수라'에 이어 두 번째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스크린과 TV를 아우르며 장르와 색깔 또한 다채로운 작품들에서 눈부신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은 김성수 감독 작품에 처음 출연한다.

서로 다른 개성의 연기 잘 하는 배우들이 '서울의 봄'을 통해 어떤 변신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남다른 에너지의 배우들이 공존하고 충돌하며 빚어낼 힘 있는 앙상블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김성수 감독은 "당대의 명배우들이 '서울의 봄'을 위해 다 모였다. 감독으로서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라는 말로 든든한 배우들과 함께 촬영을 시작하는 소감을 밝혔다.

'서울의 봄'은 1970년대 말, 대한민국을 뒤흔든 거대한 사건을 그리는 영화다.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을 선보여온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제작을 맡는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