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든 iF 디자인 어워드 2022 수상작

2019년 포문을 연 브렌든은 브랜드의 철학과 비전을 디자인으로 해결하는 크리에이티브 그룹이다. 브렌든은 ‘블렌드blend’와 ‘브랜드brand’의 합성어로 여러 전문가와 협업해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지향한다. 브랜드와 사용자 간 소통이 원활하도록 시각적 커뮤니케이션을 제안하는 것이 사명이다.

슈프라이즈

Communication · Winner

슈프라이즈의 아이덴티티.

클라이언트 플래튼
디자인 브렌든
디자인 디렉터 이도의
디자이너 유재완, 이상민, 김유라

슈프라이즈 Shoeprize 한눈에 보기에도 밝다. 명쾌하다. 전 세계 한정판 스니커즈의 론칭 정보와 관련 소식을 전하는 국내 스니커즈 정보 플랫폼 ‘슈프라이즈’ 웹사이트의 인상이다. 도화지같이 하얀 바탕에 각종 신발의 측면 이미지가 격자 체계 안에 나란히 배치되어 있어 안정감을 느끼는 동시에 바로 콘텐츠에 몰입하게 된다. 마치 열려 있는 신발 상자 같기도 한 슈프라이즈 로고는 ㄷ자형 가는 선이 ‘슈프라이즈’ 글자를 그릇처럼 아래에서 받치고 있는 모양새다. 덕분에 취향이 비슷한 이들이 몰려드는 ‘플랫폼’이란 의미가 강화됐다. 또한 ㄷ자형 가는 선은 신발 이미지 아래에도, 구매의 바로미터가 되는 가격과 발매일, 응모 버튼 아래에도 있어 사용자가 단숨에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색도, 디자인 자체도 단순하므로 여러 매체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슈프라이즈’는 인스타그램 계정의 팔로워 수가 약 26만 명 정도로 업계에서는 이미 정평이 난 브랜드다. 브렌든은 슈프라이즈의 브랜딩을 맡아 콘셉트와 아이덴티티, 그래픽, 콘텐츠를 포함한 디자인물 전반뿐만 아니라 UI · UX 설계에도 참여하며 브랜딩을 구체화해갔다.

YAT

Communication · Winner

YAT의 브랜딩을 적용한 모습. 녹색을 키 컬러로 정한 것은 우드 톤의 매장 인테리어, 목재 가구와의 조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클라이언트 YAT
디자인 브렌든
디자인 디렉터 이도의
디자이너 유재완

YAT는 ‘You Are Thirsty’의 줄임말로 강원도 속초에 있는 단층짜리 카페다. 이곳이 인스타그램 핫 플레이스로 소문난 데에는 2020년 진행한 간결하고 강력한 브랜딩이 한몫했다. 브렌든은 먼저 YAT 인테리어에 활용한 반원과 설악산의 뭉툭한 바위에서 영감을 얻어 비주얼 캐릭터를 완성했다. 지척에 있는 설악산이란 독보적인 환경적 요소를 애플리케이션 디자인을 비롯한 YAT 브랜딩에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거기서부터 YAT만의 색깔이 선명해지기 시작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설악산의 녹음과 식물의 싱그러운 에너지를 떠올리게 하는 채도 높은 녹색을 메인 컬러로 사용해 합판과 목재 가구로 둘러싸인 고요한 실내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문장 끝머리에서 직선을 벗어나 살짝 몸을 비트는 타이포그래피는 리듬감과 위트를 전해준다. 단독으로 사용하기에도, 사진에 슬쩍 얹어 사용하기에도 부담 없는 단순 명료한 그래픽 시스템은 YAT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 인스타그램에서 특히 빛을 발한다.



기획 월간 <디자인> 윤솔희 객원 기자 담당 정인호 기자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22년 6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