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할 때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7가지

조회수 2022. 2. 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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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매일같이 품고 사는 단어, 퇴사. 얼마나 꿈만 같은 단어인가요? 우리는 퇴사하는 생각만 해도 체증이 내려가고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직장 생활에 찌들수록 퇴사 이후의 삶은 마치 무지갯빛 유토피아처럼 그려지는데요. 사실 많은 경험자들이 '퇴사는 현실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니 퇴사를 결심했다면, 퇴사 이후의 현실을 좀 더 밝게 만들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미리 취해야 합니다. 퇴사자들이 말하는 정보들을 모아, 퇴사할 땐 미처 생각하지 못한 7가지로 정리해 드립니다.


모든 고민은 퇴사 전에 미리 끝마치는 게 좋다

'일단 퇴사하고 보자'라는 마음은 별로 건설적인 마인드가 아닙니다. 물론 감정적으로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퇴사 후는 꿈이 아닌 현실이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퇴사 경험자들은 '회사에 다닐 때가 오히려 생각하기에 좋다'라는 말을 합니다. 오히려 퇴사 이후에 마음이 더 번잡해지기가 쉽기 때문이죠. 출퇴근을 하며 의무적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직장인일 때 오히려 이성적으로 합리적 고민을 할 수 있습니다. 퇴사 이후에 몰려올 고민들에 짓눌리지 않은 상태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회사를 나오기 전에, 퇴사 이후를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온갖 방안들에 대한 결정을 거의 끝마치는 게 좋습니다.


퇴사 전에 충분히 테스트할 수 있다

퇴사 후 개인 사업, 진로 변경 등을 꿈꾸고 있지만, 회사를 다니는 동안은 바쁘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기본적인 자료 조사 정도만 하고 퇴사 시기만 고민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회사를 다닐 때가 자신의 사업적 도전 또는 진로 변경을 시도하기에 좋은 시기입니다. 리스크가 훨씬 적기 때문이죠. 고정 수입이 있는 상태에서 조금씩 사업 또는 진로 변경과 관련된 작은 테스트를 해보세요. 그리고 그 결과를 보고 퇴사 시기를 결정해야 합니다. 수익과 관련하여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 수익을 창출하지 않고 테스트만 해보면 됩니다. 


퇴사는 월요일이 유리하다

퇴직일을 잘못 잡으면 주식의 매도 시점을 잘못 택한 것과 같은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퇴직일을 월요일로 잡으면 그 직전의 주까지 만근한 것으로 계산되어 주휴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로 퇴직일에 해당하는 주에는 주휴수당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그 다음 주의 시작일을 퇴직일로 잡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만약 금요일이 마지막 근무일로 잡혔다면, 퇴사일을 월요일로 할 수 있는지 논의해보세요.


은행 일은 가능한 한 퇴사 전에 모두 마쳐야 한다

퇴사 전에 필요한 은행 일은 모두 준비를 마치는 게 좋습니다. '퇴사 전엔 인사팀보다 은행을 먼저 가라'라는 조언이 있을 정도인데요. 직장인이던 시절엔 당연했던 혜택들이 퇴사 후에는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우대 금리, 마이너스 통장, 신용카드 등이 대표적인데요. 이 때문에 퇴사 전에 마이너스 통장을 미리 만들어두라는 이들도 많습니다. 퇴사 후에 몇십만 원 때문에 주변에 손 벌리는 일이 없도록 미리 대비책을 마련해두라는 것이죠. 


금전적 여유가 주는 즐거움은 꽤 크다

많은 퇴사자들이 직장을 떠난 후 생활비를 줄입니다. 바로 이직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당장 안정적인 수입원을 확보하기가 어렵게 때문에, 필수적이지 않은 지출은 삼가게 되죠. 하지만 이 필수적이지 않은 지출들은 주로 문화생활, 사회생활에 필요한 것들로서, 우리의 정신적 여유를 담당하는 것들입니다. 이런 지출이 없어진다는 건 얼마 동안 내 생활에 윤기가 없어진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퇴사를 해놓고도 SNS 등에서 보이는 주변 지인의 여가 생활이 부럽기만 하다면, 아마 불안함을 이기지 못하고 금방 비슷한 직장으로 복귀를 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니 이 시기를 과연 건강하게 잘 견뎌낼 자신이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합니다.


인연은 지속된다

퇴사하면 그 직장에 있는 사람들과 평생 안 보고 살 수 있는 거 아니냐구요? 물론 그럴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계속 같은 업계에 있는 게 아니라면요. 하지만 퇴사 이후 내가 새로운 진로를 개척하더라도, 이전 직장의 인연들이 아예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따로 연락을 하지 않더라도, 그 직장에서의 평판이 나의 현재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무시하지 마세요. 직장을 다니며 맺은 비즈니스 관계가 나의 미래에 어떻게든 연결되어 도움을 주거나 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배제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그러니 퇴사할 때까지 책임을 다하고 매너를 지키는 게 나에게도 좋습니다.


나는 나 자신을 잘 모른다

회사를 다니면 내가 싫어하는 것들 투성이입니다. 능력 없는 상사, 정치하는 동료, 불합리한 업무 관행 등등. 하지만 이것들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 내 전부를 말해주진 않습니다. 퇴사는 이것과는 아예 다른 영역입니다. 내가 싫어하는 것들만 가지고는 방향을 잡기가 어렵기 때문이죠. 퇴사 후의 현실과 나 자신에 대해 좀 더 냉정하게 생각해 보세요. 예를 들면 나는 타인의 강제가 없는 상황에서도 규칙적으로 지낼 수 있는 의지력이 뛰어난 사람인지, 금전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과연 평정심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인지 말이죠. 이직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조직이 무조건 더 나으리라는 낙관보다는, 내가 조직으로부터 정확하게 무엇을 원하는지를 확실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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