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차기 사령탑 다빈 햄, 그는 누구?[NBA]
LA 레이커스(이하 레이커스)의 차기 감독으로 다빈 햄(48·밀워키)이 내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ESPN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프로농구(NBA) 레이커스가 2021~2022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프랭크 보겔(48·미국) 감독의 후임으로 햄 코치가 레이커스의 신임 감독으로 내정됐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레이커스 구단은 조만간 햄 코치의 감독 선임을 발표할 예정이다. 디 애슬레틱의 샴즈 카나리아 역시 “레이커스가 다빈 햄 코치를 4년 계약으로 고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 다빈 햄은 누구인가?
다빈 햄은 1996년 선수로 NBA에 처음 합류했으며 이후 여러 팀의 어시스턴트 코치로 이름을 알렸다.
■ 농구 선수
햄 코치는 NBA 이전에는 텍사스 테크 대학에서 뛰어난 선수로 활약했다.
햄 코치는 1996년 드래프트되지 않은 자유 계약 선수로 덴버 너게츠와 계약한 후 처음으로 NBA에 합류한 후 같은 해 인디애나 페이서스로, 다음해에 워싱턴 위저즈로 이적했다. 98-99시즌에는 스페인 리그로 떠나며 NBA를 떠났다.
햄 코치는 한 시즌만에 밀워키 벅스로 이적해 NBA로 돌아왔고 3시즌 동안 밀워키와 함께했다. 02-03시즌에는 애틀랜타 호크스로 이적, 다음 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함께 활동했고, 04-05시즌을 끝으로 NBA에서 더 이상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2008년을 끝으로 햄은 선수 커리어를 마쳤다.
햄 코치는 8시즌 동안 NBA에서 나서며 총 417경기에 나서 평균 2.7득점 2.3리바운드 0.5어시스트 기록하며 선수로서는 좋은 커리어를 보유하지 못했다.
■ 지도자 변신
햄 코치는 지도자로 변신해 NBA 커리어를 이어갔다. 그는 지도자로 변신 이후 2011년부터 2년간 레이커스에서 필 잭슨(76) 감독 밑에서 코치직을 수행했다. 그는 본인의 지도자 인생에서 가장 영향력을 끼친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51·밀워키)을 애틀랜타 호크스에서 만나 9시즌 동안 연을 이어갔다.
햄 코치는 부덴홀저 감독과 같이 애틀랜타와 계약이 끝난 뒤 18-19시즌 밀워키로 이적했다. 그는 밀워키의 코치로 부임한 지 3시즌째가 되는 20-21시즌 야니스 아데토쿤보(27·그리스)라는 팀 내 최고 슈퍼스터와 함께 ‘NBA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레이커스는 21-22시즌이 종료된 뒤 보겔 감독 경질했다. 그리고 후보군으로 선정된 사람들과 인터뷰를 가졌고, 그 중 햄 코치를 후임 감독으로 내정했다.
■ 자산
햄 코치는 NBA 선수 시절과 코치 시절에서 거둔 성공으로 막대한 순자산을 축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수치는 불분명하지만 100만~500만 달러(약 12억~62억)의 돈을 저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 햄 코치의 레이커스 감독 내정에 환영하는 이들
한편 레이커스 지역 매체인 LA 타임즈는 햄 코치에 관해 “다빈 햄은 적임자다. 그를 아는 사람들은 그의 장점을 칭찬한다”며 보도하며 햄 코치에 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팀 내 최고 스타인 르브론 제임스(37) 역시 “완전 신난다. 담 감독님 축하하고 환영한다”라며 기쁜 심경을 표출했다. 과연 햄 코치가 선보일 레이커스는 어떠한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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