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 간지럽힐 때 男女 웃음 다르다 (연구)

정희은 2022. 3. 2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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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발바닥을 간지럽히면 자지러지게 웃게 된다.

여성이 남성보다 발바닥 간지러움을 잘 타며, 남녀 간 간지럼을 타는 부위에도 차이가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연구진은 발의 여러 부위를 간지럽히며 자극하도록 설계된 티클풋(TickleFoot)이라는 장치를 개발해 남녀가 가장 간지러워하는 발바닥 부위와 웃음을 유발하는 자극 패턴을 알아내기 위한 연구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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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누군가 발바닥을 간지럽히면 자지러지게 웃게 된다. 진짜 웃긴 게 뭔 줄 아는가. 여기에도 남녀 반응이 다르고, 부위별에도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발바닥 간지러움을 잘 타며, 남녀 간 간지럼을 타는 부위에도 차이가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연구진은 발의 여러 부위를 간지럽히며 자극하도록 설계된 티클풋(TickleFoot)이라는 장치를 개발해 남녀가 가장 간지러워하는 발바닥 부위와 웃음을 유발하는 자극 패턴을 알아내기 위한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에는 여성 7명, 남성 6명 등 총 13명이 참가했으며, 이들은 발을 간지럽히는 장치로 인해 다양한 부위에서 느껴지는 간지럼 정도를 7점 척도로 평가했다.

그 결과 여성은 평균 5.57점, 남성은 평균 3.83점으로 평가해 여성이 남성에 비해 발바닥에 간지럼을 더 많이 타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느 부분을 가장 간지러워하는지에도 남녀 간 약간 차이가 있었다. 여성은 아치(arch) 중앙 부분, 남성은 발가락 주위를 간지럽혔을 때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한편, 이전 연구를 통해 간지럼이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9년 영국 리즈대 연구진이 55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에서는 낮은 전류를 이용해 귀를 간지럽히면 자율신경계 균형이 보다 안정되어 노화로 인한 영향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인간-컴퓨터 간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를 다루는 미국컴퓨터학회 저널 ≪ACM Transactions on Computer-Human Interaction≫에 게재됐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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