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어느 곳 지하수가 좋은 물일까..좋은물 분포지도 나왔다

김민수 기자 2022. 5. 3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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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지하수 중 좋은 물로 평가할 수 있는 수원이 국내 어느 곳에 분포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우리나라 좋은 물 분포지도'를 구축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고경석 기후변화대응본부 지하수환경연구센터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물의 과학적 특성을 평가하고 좋은 물 수원 연구를 통해 좋은 물 수원 평가지표를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좋은 물이 나오는 지역을 표시한 분포지도를 구축했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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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硏, 지오빅데이터 오픈플랫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전국의 수원지를 분석해 좋은물 분포지도를 구축했다. 그림은 물속에 녹아 있는 무기물질의 총량인 총용존고체(TDS) 분포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국내 연구진이 지하수 중 좋은 물로 평가할 수 있는 수원이 국내 어느 곳에 분포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우리나라 좋은 물 분포지도’를 구축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고경석 기후변화대응본부 지하수환경연구센터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물의 과학적 특성을 평가하고 좋은 물 수원 연구를 통해 좋은 물 수원 평가지표를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좋은 물이 나오는 지역을 표시한 분포지도를 구축했다고 31일 밝혔다. 

자연 상태에서 물의 기본 특성을 좌우하는 것은 지질이다. 화강암이나 화산암 지역은 경도가 낮고 미네랄 함량이 적은 반면, 퇴적암이나 석회암 지대는 경도가 높고 미네랄 함량이 많다.

연구팀은 먼저 지질학적 기원과 좋은 물과의 상관성을 밝혔다. 전국 주요 천연광천수(미네랄 워터)의 수질 유형 분류와 분포 특성 평가를 통해 다양한 지질 분포 특성과의 정량적 상관관계를 규명한 것이다. 

분석 결과 이산화탄소가 풍부한 탄산수나 수온이 높은 온천수 수원의 분포는 단층과 화강암 경계대에서 나타났다. 암상이나 지열, 용존 이산화탄소가 천연광천수의 주요 인자라는 사실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를 토대로 좋은 물의 성분을 분석하고 유망지를 찾아내는 연구를 진행하고 국내 약 1000개소 이상의 좋은 물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수원 분포지도를 제작했다. 향후 2500개소의 데이터를 확보해 지도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연구팀은 또 국민들이 수원을 과학적으로 평가한 자료와 좋은 물의 다양한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전국 지하수의 수질 분포 현황과 수원지에 대한 세부 특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시각화한 자료를 지오 빅데이터 오픈플랫폼에 적용했다. 

고경석 책임연구원은 “좋은 물 수원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통해 좋은 물의 주요 미네랄, 극미량 성분 분석, 수원의 생성 원리와 잠재적 독성 등 건강 위해성을 평가해 일반 국민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과학적 수원 평가 자료와 좋은 물의 지도는 지오빅데이터 오픈플랫폼(https://data.kigam.re.kr/mgeo)에서 볼 수 있다. 

고경석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좋은 물 분포지도를 설명하고 있다. 한국질자원연구원 제공

[김민수 기자 rebor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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