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 칼국수 맛집은 살았다..하루 5200그릇씩 팔린 비결

이재윤 기자 2022. 4. 20. 04: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로 56년째 운영 중인 서울 중구 명동의 대표 맛집 명동교자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타격으로부터 빠르게 회복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명동교자는 지난해 매출액이 172억2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7.3% 증가했다.

코로나19 직후인 2020년 명동교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급감하면서 영업적자를 냈다.

명동교자는 올해 코로나19 영향이 줄고 해외 관광객이 늘면 실적이 더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명동교자 2021년 감사보고서 공개, 코로나19 위기극복

올해로 56년째 운영 중인 서울 중구 명동의 대표 맛집 명동교자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타격으로부터 빠르게 회복했다. 중국인 관광객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2020년 위기를 맞았지만 지난해 매출액이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명동교자는 지난해 매출액이 172억2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7.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4억8200만원이었다. 명동교자가 2019년 처음 4분기(10~12월)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이후, 1년치를 모두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명동교자는 중국인 관광객이 빠진 자리를 내국인으로 채웠다. 대표 메뉴인 칼국수(9000원)로 매출액을 산술적으로 나누면 190만 그릇을 판매한 꼴이다. 하루 칼국수 판매량(365일 기준)은 5200그릇에 달한다. 영업이익율(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이 20%에 달한다. 코로나19 직후인 2020년 명동교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급감하면서 영업적자를 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명동교자는 매출을 늘리면서도 인력효율을 높여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했다. 명동교자는 임직원 112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운영비용(판매비 및 관리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급여는 지난해 13억3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7%(8억원) 줄였다. 주방설비에 8300만원을 들여 내부장비도 개선했다.

부동산 임대료 부담이 적다는 점도 명동교자가 코로나19 위기를 빠르게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됐다. 명동교자는 서울 명동과 경기 용인에 600억원 규모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토지가격을 살펴보면 명동본점은 189㎡(약 58평) 규모로 130억9200만원, 인근에 위치한 분점은 236㎡(약 72평) 422억6900만원 정도다. 이 밖에도 경기도 용인시에 6218㎡(약 1880평) 규모 9필지도 소유하고 있다.


명동교자는 가맹사업을 하지 않고 전국에 3곳만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200석 규모 이태원점을 2018년 선보였다. 명동 본점 인근에 1976년 분점을 낸 지 42년 만에 3호점을 낸 셈이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명동교자가 매년 지급하는 지급임차료는 3억3600만원 정도다.

명동교자는 올해 코로나19 영향이 줄고 해외 관광객이 늘면 실적이 더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영업제한 중심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난 18일 해제됐고 방역당국은 해외 관광객 입국도 늘려 갈 방침이다. 지난 2월 밀가루 등 원자재 영향으로 모든 메뉴 판매가격을 1000원 인상해 매출 상승 영향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창업주의 둘째 아들인 박제임스휘준씨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명동교자는 1966년 박연하 대표가 친척이 운영하던 작은 칼국수집에서 시작했다. 점포이름은 장수장이었는데, 1969년 명동칼국수로 바꿨다. 10년 뒤 지금 본점 건물을 사서 두번째 매장을 열었다.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상표문제로 몸살을 앓았고 1978년 명동교자 (구)명동칼국수로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