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입국해 오후에 '처음이자 마지막' 훈련..벤투호, 컨디션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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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드디어 레바논에 입성, 입국 당일 공식 훈련을 하고 다음날 경기를 치르는 콤팩트한 일정을 소화한다.
벤투호는 우선 공식 훈련 전까지는 특별한 일정 없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레바논 환경에 적응하고 있다.
레바논 현지 시간으로는 새벽 1시에 도착해 숙소에서 잠을 청한 뒤 오후 3시에 훈련, 다음 날 오후 2시 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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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2시 레바논과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
(베이루트(레바논)=뉴스1) 안영준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드디어 레바논에 입성, 입국 당일 공식 훈련을 하고 다음날 경기를 치르는 콤팩트한 일정을 소화한다. 벤투호는 우선 공식 훈련 전까지는 특별한 일정 없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레바논 환경에 적응하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공항을 통해 결전지에 입성했다.
터키 안탈리아와 이스탄불에서 전지훈련을 마친 벤투호는 당초 이스탄불을 출발해 26일 오전 1시 베이루트에 도착하는 일정을 계획했다. 경제 상황이 불안정하고 훈련 인프라가 좋지 않은 레바논을 피해 의도적으로 이스탄불에 오래 체류하려는 의도였다.
그러나 이스탄불에 기록적 폭설로 인해 이스탄불 공항이 폐쇄되는 바람에 발이 묶였고, 부랴부랴 사비하 괵첸 공항에서 출발하는 대체 항공편을 구해 어렵사리 레바논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괵첸 공항에서 뜨는 비행기가 저가항공사라 선수단의 짐을 모두 실을 수 없었다. 그래서 스태프가 먼저 오고, 선수들은 뒤이어 다른 비행기로 왔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기지를 발휘한 덕에 경기 일정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지만, 처음 계획보다는 일정이 촘촘해졌다.
26일 오전 8시께 입국한 대표팀은 곧바로 숙소로 이동해 여독을 풀었다. 이어 오후 10시30분 공식 훈련을 진행하며 경기장 적응에 나선다.
레바논 현지 시간으로는 새벽 1시에 도착해 숙소에서 잠을 청한 뒤 오후 3시에 훈련, 다음 날 오후 2시 실전이다.
기후와 시차가 비슷한 터키에서 긴 시간 훈련을 진행해 온 만큼 레바논 현지 경기장 적응 외에는 큰 문제는 되지 않겠으나, 기존 일정보다 컨디션 관리가 더 중요해진 건 분명하다.
김영권은 "우여곡절 끝에 왔지만 (컨디션을) 크게 걱정하지는 않아도 될 것 같다. 팬분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KFA 관계자는 "우선 선수들은 특별한 활동 없이 오전에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 뒤 오후 훈련에 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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