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방일지' 김지원, 손석구와 3년 만에 재회 "무진장 보고 싶었다"

조은애 기자 2022. 5. 23.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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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나의 해방일지'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나의 해방일지' 김지원과 손석구가 3년 만에 재회했다. 

22일 방송된 JTBC '나의 해방일지'에서는 최준호(이호영) 팀장의 불륜 상대로 의심을 사는 바람에 정규직 전환이 힘들어진 염미정(김지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염미정은 구씨(손석구)가 떠나고 한 달 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슬픔과 그리움 속에 하루하루를 보냈다. 

구씨가 없는 새 힘든 일은 또 일어났다. 회사에서 늘 자신을 괴롭히던 최준호 팀장의 불륜 상대로 의심을 받으면서 회사 사람들의 뒷담화 대상이 된 것. 

염미정은 최준호 팀장의 불륜 상대가 한수진(공예지)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한수진은 염미정을 달래는 척 하면서 은근슬쩍 불륜 상대를 알고 있는지 떠보려 했다. 

염미정은 대답 대신 한수진의 얼굴을 빤히 쳐다봤다. 자신의 정체를 들킨 걸 직감한 한수진은 화가 난 표정으로 앞서 가다 염미정을 돌아보며 "네가 나한테 이러면 안 되지. 구박댕이 케어해 줬더니 은혜를 원수로 갚네"라고 말했다. 

염미정은 조용히 한수진을 따라가다 가방으로 머리를 치고는 "그래도 남의 장례식장에서 그러는 건 아니지. 상 밑에서 발가락으로 꼬물꼬물, 낄낄낄. 그러는 건 아니지"라고 따졌다. 

한수진은 염미정이 한 것과 마찬가지로 가방으로 염미정을 때렸다. 

잔뜩 맞고 퇴근해 구씨의 집 앞 평상에 앉은 염미정은 "나 이제 친구 하나도 없을래. 없어도 돼"라고 말하고는 담배를 입에 물었다. 

갑자기 떨어진 밤송이에 담배를 내려놓은 염미정은 "엉뚱한 데서 엉뚱한 것들이 '나 여기 있어'라고 말하는 것 같은"이라며 구씨를 떠올렸다. 

염미정, 최준호 팀장, 한수진은 불륜 소문과 폭행 건으로 회사에서 조사를 받았다. 정규직 전환 심사를 앞둔 염미정은 "난감하다. 폭행 사건도 있었고 한 회사 같은 부서에서 일한다는 건 무리"란 말을 들었다. 

염미정은 구씨와 함께 갔던 분식집에서 만두를 먹으며 혹시 구씨가 오지 않는지 문밖을 살폈다. 

염기정(이엘)은 염미정에게 온 대출 문자를 발견하고 "이게 뭐냐"고 따지다 찬혁에게 돈을 빌려준 사실을 알아챘다.  

염기정은 눈물을 흘리는 염미정에게 왜 가족에게 말하지 않았냐고 화를 냈다. 염창희(이민기)는 "우리가 언제 집구석 의지한 적 있냐"며 염미정을 두둔했다. 

3년 뒤 염미정을 찾아 산포에 온 구씨는 염제호(천호진)에게서 염미정의 전화번호를 받았다. 

서울로 돌아간 구씨는 바에서 술을 마시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하나도 슬프지 않은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날까"라고 말했다. 

다음날 구씨는 염미정에게 전화를 걸었다. "오랜만이다, 나 구씨"란 목소리에 염미정은 "오랜만이네"라 답했다. 

염미정은 "어떻게 지내시나. 그동안 해방은 되셨나? 추앙해주는 남자는 만나셨나?"란 구씨의 질문에  "그럴리가"라고 말했다. 

3년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웃는 얼굴로 서로를 마주했다. 구씨는 "보고 싶었다, 무진장. 말하고 나니까 진짜 같다. 진짜 무지 보고 싶었던 것 같다"며 "주물려 터뜨려서 그냥 한입에 먹어버리고 싶었다"며 과거 염미정의 말을 되살렸다. 

"나 이제 추앙 잘하지 않냐?"고 말한 구씨는 "이름이 뭐냐"는 염미정에게 "구자경이라고 한다"고 자신의 이름을 알려줬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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