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부녀회' 이름 사라질까.. 인권위 "'부녀회' 명칭 개선이 바람직"

이호 2022. 6. 7. 13: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와 시·군은 물론 읍·면·동까지 폭 넓게 조직된 지역 봉사의 상징과도 같은 '새마을부녀회' 명칭이 바뀔 지 주목된다.

국가인권위원회는 7일 새마을운동중앙회장에게 성별에 따라 회원자격을 제한하는 방식을 지양하고, '새마을부녀회' 명칭도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새마을지도자 남성만 가능한 관행 바꿔야"
▲ 새마을운동 춘천시지회(지회장 윤회섭) 춘천시 새마을부녀회(회장 정종임)는 11일 지회 사무실에서 김보경 강사를 초청, 새마을 며느리봉사대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했다.[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도와 시·군은 물론 읍·면·동까지 폭 넓게 조직된 지역 봉사의 상징과도 같은 ‘새마을부녀회’ 명칭이 바뀔 지 주목된다.

국가인권위원회는 7일 새마을운동중앙회장에게 성별에 따라 회원자격을 제한하는 방식을 지양하고, ‘새마을부녀회’ 명칭도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전국에 2000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최근 인권위에 관련 진정을 낸 여성 A씨는 새마을지도자로 선출됐지만 새마을지도자중앙회는 회칙에 따라 남성에게만 회원자격을 부여해 중앙회에 가입할 수 없었다.

이에 대응해 A씨는 이 같은 잘못된 관행을 바꾸고, 새마을부녀회 명칭도 개선해달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 홍천군새마을회(회장 이강권)와 홍천군새마을부녀회(회장 박순옥)는 최근 홍천군새마을회관에서 홍천 10개읍·면 단위에서 선정된 며느리봉사단 발대식을 진행했다.[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인권위는 민간단체의 회원자격이나 단체의 명칭에 관한 것으로 조사 대상이 아니라고 보고 이 진정 건을 각하했다.

다만, 새마을운동중앙회의 새마을운동이 미치는 사회적 영향력 등을 고려할 때 성역할 고정관념을 강화하는 관행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의견을 표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새마을지도자 회원자격을 남성으로 제한하는 관행은 ‘지도자는 남성이 적합하다’는 성역할 고정관념을 유지·강화하는 역할을 해왔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성평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진 시대적 변화를 고려해 봉사활동의 성격상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성별을 기준으로 구분하는 방식은 지양하고, 단체명은 ‘부녀회’보다는 성 중립적인 용어로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새마을운동중앙회 측은 “새마을부녀회는 1977년 남성만 사회 활동을 하던 분위기를 바꿔 여성의 사회 참여 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며 “새마을지도자중앙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중앙연합회 지위는 항상 같았고 이는 오히려 남녀 성평등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