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가누 상대는 존 존스뿐"..후보는 300억 요구

박대현 기자 2022. 1. 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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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 은가누(35, 카메룬)가 UFC 헤비급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스포츠'는 24일(이하 한국 시간) "헤비급 타이틀전 경우의 수는 2가지다. 은가누 vs 존스이거나 불발되거나"라고 짚었다.

"헤비급 상위 10걸 가운데 연승 중인 선수가 딱 한 명이다. 톰 에스피날(31, 영국)"이라면서 "랭킹 10위 파이터다. 타이틀 샷과 거리가 멀다. 게다가 알렉산더 볼코프와 경기도 잡혀 있다"며 존스를 유일한 대안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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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존스의 헤비급 데뷔는 이뤄질까.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프란시스 은가누(35, 카메룬)가 UFC 헤비급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시릴 가네(31, 프랑스)를 3-0 판정으로 눌렀다. 허를 찔렀다. 레슬링이 돋보였다. 주먹이 아닌 '머리'로 이겼다. 진화하는 챔피언이다.

헤비급 전장이 흥미롭다. 은가누 다음 상대에 관심이 모인다. 일순위 후보는 존 존스(34, 미국)다. 월장을 준비하는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스포츠'는 24일(이하 한국 시간) "헤비급 타이틀전 경우의 수는 2가지다. 은가누 vs 존스이거나 불발되거나"라고 짚었다.

"헤비급 상위 10걸 가운데 연승 중인 선수가 딱 한 명이다. 톰 에스피날(31, 영국)"이라면서 "랭킹 10위 파이터다. 타이틀 샷과 거리가 멀다. 게다가 알렉산더 볼코프와 경기도 잡혀 있다"며 존스를 유일한 대안으로 꼽았다.

관건은 돈이다. 은가누도, 존스도 돈 문제로 UFC와 대립 중이다. 요지는 파이트머니가 너무 낮다는 것.

은가누는 UFC와 재계약해야 한다. 조건은 일찍이 공개했다. 파이트머니 인상과 복싱 경기 출전 허용. 둘 다 돈 문제다.

UFC 271 종료 뒤 기자회견에서도 재차 강조했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와 정면 충돌할 기세다.

"단순히 돈 문제는 아니다. 물론 돈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계약 조건도 매우 중요하다. 지금 조건은 동의하지 못한다."

존스 역시 마찬가지. 2년 가까이 UFC와 기싸움하고 있다. 2020년 2월 이후 전적이 없다.

지난해 5월이 절정이었다. "존스는 스티페 미오치치와 붙게 될 것"이란 화이트 대표 인터뷰에 버럭했다. PPV 못 파는 '인기 없는' 미오치치를 거부했다. 은가누 아니면 안 된다며 떼를 썼다.

하나 UFC도 단호하다. 존스 요구 조건이 터무니없다고 물리쳤다. 화이트 대표는 "파이트머니 3000만 달러(약 335억 원)를 원하더라. 우리가 맞춰 줄 수 있는 수준이 절대 아니"라고 했다.

CBS스포츠는 "넘어야 할 변수가 많다. 그럼에도 은가누 vs 존스는 (현재로선) 가장 수익성 좋고 의미 있는 경기"라고 분석했다.

"두 파이터 모두에게 매력적인 오퍼다. 자신들이 주장하는 타당한 파이트머니를 받게 될지도 모른다. 일단 수락해야 가능성이라도 생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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