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열리고 있는 PGA 투어 대회를 보고 있으니, 올해 봄 이후에 녹색 잔디 위에서 플레이할 날이 기다려지는 마음이 더욱 커집니다. 오늘은 라운드에서 쓰이는 골프티(Tee)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티(Tee)는 소모품처럼 느껴지지만, 골프 규칙 안에 명기된 장비 (Equipment) 혹은 장치 혹은 기구 (Device)에 포함됩니다. 그래서 골프티에 관한 규칙 역시 별도로 존재합니다. 일반 골퍼의 관점에서 기억해야 할 만한 요소는 두 가지 정도입니다.
- 4인치, 즉 101.6mm 보다 길어서는 안 됨
- Line of Play, 즉 플레이 선을 표시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거나 생산되어서는 안 됨
위 두 번째의 경우, 많은 골퍼들이 드라이버와 아이언 티샷을 위해 사용하는 줄이 달린 티 (2개 혹은 3개의 골프티가 줄로 연결되어 있는 티)의 사용법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줄을 달아서 골프 티를 연결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이 줄을 활용해서 몸을 정렬하거나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을 받아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티는 골프볼을 올려 두는 용도에만 사용되어야 하는 것이지, 타겟 방향을 지시하게 하거나, 몸의 정렬에 도움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방향성을 어려워하는 골퍼들에게는 오히려 골프볼에 표기된 브랜드 혹은 화살표를 이용해서 정렬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퍼트를 할 때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골프 티 위에 올려놓을 때부터 이 선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실제 재질에 대한 규정이 별도로 있지는 않습니다. 어떤 소재를 사용하건 문제가 되지는 않기 때문에, 어떤 재질의 골프 티를 사용할 것인지는 골퍼 자신의 선호도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나무 재질보다 플라스틱 재질을 활용하거나, 여러 부가적인 기능성을 가진 티가 많이 활용되는 추세입니다.
다만, 환경 문제로 인해 최근 플라스티 티 사용을 줄이려는 노력이 있습니다. 부러진 티가 골프장에 그대로 방치될 경우에, 새와 같은 동물들에게 잠재적인 피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골프 티가 부러지거나 손상될 경우에는 본인이 직접 주워서 처리를 하는 것도 골프 매너 혹은 에티켓이 될 수 있습니다.

골프를 치게 될 때 우리가 무심코, 특별한 고민 없이 행동하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골프 스윙 등에 대해서는 많은 조언과 참견(?)이 있지만, 의외로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간과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티의 높이입니다. 특히 드라이버로 티 샷을 할 때에 주변 지인의 추천 등을 통해 티 높이에 대한 조언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조언이 결국 골퍼 자신만의 습관이 되는 것이죠.

그런데 티 높이는 의외로 샷의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미국의 골프 전문 매체인 마이 골프 스파이의 테스트에 의하면, 티 높이를 0.5인치와 1.5인치로 맞춰 드라이버 샷을 한 결과, 1.5 인치로 맞춘 드라이버 샷의 결과가 훨씬 좋았습니다. 특히 비거리의 경우 약 14야드 이상 증가하는 주목할 만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실제로도 많은 교습가들이 이상적인 티 높이로 1.5인치 정도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드라이버 샷을 준비할 때, 드라이버 헤드의 윗부분, 즉 '크라운'이라고 하는 부분보다 공이 절반 정도 올라온 높이가 1.5인치 정도가 됩니다.

특정 목적, 예를 들어 드로우 혹은 페이드를 치기 위해서도 티 높이를 조절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낮은 티는 페이드를 치는데 조금 더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 골퍼의 입장에서, 티 높이의 조절을 통해 '탄도'를 직접적으로 바꿔볼 수도 있습니다. 특히 맞바람이 불어서 탄도를 낮춰야 하는 상황에서는 티 높이를 좀 더 낮게 꽂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체공 시간을 늘리고, 탄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티를 높게 꽂는 것이 좋습니다.
한 가지 티 높이를 고집할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서 약간의 티 높이 조절을 하는 것만으로도 비거리 혹은 탄도에 있어서 향상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했으면 합니다.
골프매장에 가면 다양한 모양과 재질의 골프 티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나무 티는 물론 플라스틱으로 만들거나 특별한 기능성이 강조된 골프 티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티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슬라이스가 줄어든다거나, 비거리가 획기적으로 늘어난다도 홍보하는 그런 티인 거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러한 기능 티들은 골퍼들의 바람을 충족시켜 주지는 못하는 듯합니다.
아래 결과는 '마이골프스파이'가 3개 회사의 기능성 티를 일반적인 나무 티와 비교한 자료입니다. 대부분의 영역에서, 실제 자신들이 주장하는 기능, 특히 나무 티와의 비교가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그러한 기능 티를 활용해서 얻을 수 있는 심리적인 효과는 분명 있을 수 있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골퍼에게 심리적인 안정감 혹은 기대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은 분명 중요하니까요.

개인적으로 기능성 티를 사용해서 효과를 볼 수 있는 부분은 티 높이를 일정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도움이 아닐까 합니다. 앞서 언급드린 대로, 티 높이는 샷의 결과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일정한 티 높이로 플레이하는 것이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티만 바꿔도 갑자기 샷의 결과가 좋아지는 마법 같은 골프 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은 아마도 모든 골퍼의 바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장비의 도움이라도 받고 싶은 것이 골퍼의 마음일 테니까요.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장비, 티(Tee)에 대해서 한 번쯤 더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늘 글을 마칩니다.
하와이에서 열리고 있는 PGA 투어 대회를 보고 있으니, 올해 봄 이후에 녹색 잔디 위에서 플레이할 날이 기다려지는 마음이 더욱 커집니다. 오늘은 라운드에서 쓰이는 골프티(Tee)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티(Tee)는 소모품처럼 느껴지지만, 골프 규칙 안에 명기된 장비 (Equipment) 혹은 장치 혹은 기구 (Device)에 포함됩니다. 그래서 골프티에 관한 규칙 역시 별도로 존재합니다. 일반 골퍼의 관점에서 기억해야 할 만한 요소는 두 가지 정도입니다.
- 4인치, 즉 101.6mm 보다 길어서는 안 됨
- Line of Play, 즉 플레이 선을 표시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거나 생산되어서는 안 됨
위 두 번째의 경우, 많은 골퍼들이 드라이버와 아이언 티샷을 위해 사용하는 줄이 달린 티 (2개 혹은 3개의 골프티가 줄로 연결되어 있는 티)의 사용법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줄을 달아서 골프 티를 연결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이 줄을 활용해서 몸을 정렬하거나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을 받아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티는 골프볼을 올려 두는 용도에만 사용되어야 하는 것이지, 타겟 방향을 지시하게 하거나, 몸의 정렬에 도움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방향성을 어려워하는 골퍼들에게는 오히려 골프볼에 표기된 브랜드 혹은 화살표를 이용해서 정렬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퍼트를 할 때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골프 티 위에 올려놓을 때부터 이 선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실제 재질에 대한 규정이 별도로 있지는 않습니다. 어떤 소재를 사용하건 문제가 되지는 않기 때문에, 어떤 재질의 골프 티를 사용할 것인지는 골퍼 자신의 선호도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나무 재질보다 플라스틱 재질을 활용하거나, 여러 부가적인 기능성을 가진 티가 많이 활용되는 추세입니다.
다만, 환경 문제로 인해 최근 플라스티 티 사용을 줄이려는 노력이 있습니다. 부러진 티가 골프장에 그대로 방치될 경우에, 새와 같은 동물들에게 잠재적인 피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골프 티가 부러지거나 손상될 경우에는 본인이 직접 주워서 처리를 하는 것도 골프 매너 혹은 에티켓이 될 수 있습니다.

골프를 치게 될 때 우리가 무심코, 특별한 고민 없이 행동하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골프 스윙 등에 대해서는 많은 조언과 참견(?)이 있지만, 의외로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간과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티의 높이입니다. 특히 드라이버로 티 샷을 할 때에 주변 지인의 추천 등을 통해 티 높이에 대한 조언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조언이 결국 골퍼 자신만의 습관이 되는 것이죠.

그런데 티 높이는 의외로 샷의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미국의 골프 전문 매체인 마이 골프 스파이의 테스트에 의하면, 티 높이를 0.5인치와 1.5인치로 맞춰 드라이버 샷을 한 결과, 1.5 인치로 맞춘 드라이버 샷의 결과가 훨씬 좋았습니다. 특히 비거리의 경우 약 14야드 이상 증가하는 주목할 만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실제로도 많은 교습가들이 이상적인 티 높이로 1.5인치 정도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드라이버 샷을 준비할 때, 드라이버 헤드의 윗부분, 즉 '크라운'이라고 하는 부분보다 공이 절반 정도 올라온 높이가 1.5인치 정도가 됩니다.

특정 목적, 예를 들어 드로우 혹은 페이드를 치기 위해서도 티 높이를 조절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낮은 티는 페이드를 치는데 조금 더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 골퍼의 입장에서, 티 높이의 조절을 통해 '탄도'를 직접적으로 바꿔볼 수도 있습니다. 특히 맞바람이 불어서 탄도를 낮춰야 하는 상황에서는 티 높이를 좀 더 낮게 꽂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체공 시간을 늘리고, 탄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티를 높게 꽂는 것이 좋습니다.
한 가지 티 높이를 고집할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서 약간의 티 높이 조절을 하는 것만으로도 비거리 혹은 탄도에 있어서 향상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했으면 합니다.
골프매장에 가면 다양한 모양과 재질의 골프 티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나무 티는 물론 플라스틱으로 만들거나 특별한 기능성이 강조된 골프 티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티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슬라이스가 줄어든다거나, 비거리가 획기적으로 늘어난다도 홍보하는 그런 티인 거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러한 기능 티들은 골퍼들의 바람을 충족시켜 주지는 못하는 듯합니다.
아래 결과는 '마이골프스파이'가 3개 회사의 기능성 티를 일반적인 나무 티와 비교한 자료입니다. 대부분의 영역에서, 실제 자신들이 주장하는 기능, 특히 나무 티와의 비교가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그러한 기능 티를 활용해서 얻을 수 있는 심리적인 효과는 분명 있을 수 있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골퍼에게 심리적인 안정감 혹은 기대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은 분명 중요하니까요.

개인적으로 기능성 티를 사용해서 효과를 볼 수 있는 부분은 티 높이를 일정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도움이 아닐까 합니다. 앞서 언급드린 대로, 티 높이는 샷의 결과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일정한 티 높이로 플레이하는 것이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티만 바꿔도 갑자기 샷의 결과가 좋아지는 마법 같은 골프 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은 아마도 모든 골퍼의 바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장비의 도움이라도 받고 싶은 것이 골퍼의 마음일 테니까요.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장비, 티(Tee)에 대해서 한 번쯤 더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늘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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