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찾은 尹 "與, 국민을 '가붕게'로..정권교체가 정치개혁"

강릉(강원)=정세진 기자 2022. 2. 2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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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강릉=뉴스1) 구윤성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8일 오후 강원도 강릉 월화거리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2.28/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내세우고 있는 '통합정부'와 관련, "무도한 민주당 정권을 교체하는 것이 정치개혁"이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28일 오후 강원 강릉 월화거리광장 유세에서 "이 사람들이 국민을 얼마나 가재, 게, 붕어 '가붕게'로 아느냐, 이틀 전 민주당 대표가 개헌을 필요로 하는 정치개혁안을 발표했다"며 "온갖 다수당의 횡포질을 다 해오다가 대통령 선거를 열흘 남겨 놓고 뭔 놈의 정치 개혁이란 말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정권교체가 정치교체...민주당,180석으로 협박"
(강릉=뉴스1) 구윤성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강원 강릉시 강릉중앙시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2.28/뉴스1
윤 후보는 "이들을 쫓아내는 것이 정치개혁 아닌가. 선거에서 패색이 짙었다는 것을 스스로도 잘 알고 있는지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까지 내놨다"며 "대통령이 총리를 임명해서 내각을 구성하는 것도 자기들의 180석으로 막겠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지난 24일 '국민통합 정치개혁안'을 발표하며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 국민통합 정부 △비례성 강화 위한 선거제도 개편 △대통령 4년 중임제·결선투표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개헌을 각 당에 제안했다.

이에 민주당은 27일 의원총회를 열고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를 비롯한 국민통합 정부 실천 △승자 독식 선거제도 개혁 △대통령 4년 중임제 도입 및 결선투표제 도입 등 송 대표가 제시한 정치개혁안 대부분을 당론으로 결정했다.

(강릉=뉴스1) 구윤성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8일 오후 강원도 강릉 월화거리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2.2.28/뉴스1

윤 후보는 "자기들이 선거에서 질 거라고 자인하는 것 아닌가. 대한민국에 주인, 대한민국의 주권자가 우리 강릉시민, 대한민국 국민인가 아니면 민주당의 부패하고 무도한 국회의원이냐"고 물었다. 이어 "제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자기들이 국회 180석으로 전부틀어 막아서 아무것도 못하게 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안보를 강조하며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강릉시민 여러분, 저도 어릴 적부터 외가 어른들한테 계속 들었지만 6.25 때 인민군이 철수하면서 얼마나 사람을 많이 죽였는지 제삿날이 같은 집이 수천 군데라는 거 안다"고 했다.

이어 "어느 누구보다 공산주의를 싫어하고 안보관이 투철한 시민들 아니냐"며 "제가 여기서 무슨 공산주의, 빨갱이 타령하면서 여러분에게 그런 식의 정치를 하고 그런 식으로 정권을 얻자고 말하는 거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산권 국가와도 우리가 협력할 거 협력하고 또 경제협력도 하고 문화 교류도 하고 배척하자는 거 아니다"라며 "북한이 핵개발만 중지하고 국제 핵사찰을 받으면 저는 대한민국 정부를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대북 경제개발 기금을 만들고 북한의 첨단 과학기술 산업을 발전시킬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권성동 "내가 윤핵관 중 윤핵관...尹, 국민에게 감동 보여줘"
(강릉=뉴스1) 구윤성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강원 강릉시 강릉중앙시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권성동 의원과 함께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2.28/뉴스1
이 자리에는 강릉을 지역구 두고 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도 함께했다. 권 의원은 "유세 앞서서 제 개인적인 사항을 먼저 말하겠다. 한 열흘 전에 돌아가신 저희 부친상에 저희 아버지를 기려주고 저희에게 큰 위로와 격려해준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국민의힘 의원 중에서 제일 먼저 윤석열 캠프에 합류한 사람"이라며 "왜 합류했냐, 그래서 별의별 소리 다 듣고 윤핵관 소리도 들었다. 제가 윤핵관 중의 윤핵관. 윤핵관된 거 자랑스럽고 옳은 판단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권 의원은 "윤 후보가 살아있는 권력과 맞서서 법과 원칙, 법치주의와 헌법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며 "국민에게 감동을 많이 보여줬다, 아니 대신 싸워야 하는 걸 윤석열 후보 혼자 막아내고 있구나 (느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 대통령은 하늘이 내린다고 한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고 국민들 마음속에 빚을 지고 있는, 채무를 지고 있다 느껴야만 대통령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강릉도당은 이날 윤 후보의 월화거리광장 유세에 운집한 인원을 3000명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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