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키워드] 용산 이전 제동·약속 지킬 것·국방부 벙커 위치·경제단체장 오찬

SBSBiz 2022. 3. 2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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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오늘(22일)의 키워드 함께 보시죠. 

◇ 용산 이전 제동 

청와대가 5월 10일 취임에 맞춰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계획에 대해 제동을 걸었습니다. 

청와대를 국민께 돌려드리겠단 뜻엔 공감하지만, 취임 날짜에 맞추기엔 시간이 촉박하다는 입장입니다. 

청와대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 상황 등도 언급하면서 "군 통수권과 직결된 합동참모본부 이전 등이 안보 공백과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청와대는 또 윤 당선인 측이 이전을 위해 요청한 예비비 496억 원의 처리도 보류했습니다. 

◇ 약속 지킬 것 

청와대의 용산 이전 제동에 윤석열 당선인 측은 안타깝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국방부와 합참 이전과 이사비용으로 정부 예비비를 쓰는 건 문재인 대통령의 승인과 추인이 필요한데 문 대통령이 이에 대해 협조를 거부한다면 강제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5월 10일 청와대 완전개방 약속을 반드시 지키고, 이전 일정에 차질을 빚더라도 청와대가 아닌 현재의 통의동 인수위 집무실에서 국정과제를 처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국방부 벙커 위치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 이전 관련 브리핑에서 국방부 벙커 위치를 언급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일반인에게 알려져서는 안 될 군사 시설의 위치가 노출됐다며 군사기밀 보호법 위반으로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는데요.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프레젠테이션 자료에 손바닥 한 번 얹어놓은 것으로 표현이 된다"며 "사실상 광활한 잔디밭을 하나 짚은 게 지하시설 누출이라고 하는 주장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리고 B-2 벙커는 이미 많은 분께 공개된 바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 경제단체장 오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어제(21일) 6대 경제 단체장들을 만나 재계 고충을 청취했습니다. 

2시간 반 넘게 이어진 도시락 오찬 간담회에서 재계 인사들은 윤석열 당선인에게 한 목소리로 과감한 규제 개혁을 요구했는데요. 

윤 당선인은 "정부 주도 경제에서 민간 주도 경제로 완전히 탈바꿈해야 한다"면서 "기업 성장에 방해가 되는 요소를 제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윤 당선인은 "월급을 받는 사람뿐만 아니라 월급 주는 사람의 입장도 이해하겠다"면서 "언제든 경제단체장들과 통화할 수 있는 핫라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법무장관 수사지휘권 폐지 

대검찰청이 윤석열 당선인이 공약했던 법무장관의 수사지휘권 폐지 방침에 대해서 찬성 의견을 법무부에 전달했다는 소식입니다. 

SBS에 따르면 이번 주 예정된 법무부의 인수위 현안보고를 앞두고 대검찰청이 윤 당선인의 수사지휘권 폐지 입장에 동의하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집니다. 

대검찰청은 장관의 수사지휘권이 검찰총장을 통해 구체적 사건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검찰 수사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위해 폐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는데요. 

수사지휘권 유지가 필요하다고 했던 박범계 법무장관의 입장과는 정반대 의견입니다. 

◇ 공수처장도 임기 완주 의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수처 정상화를 선언한 가운데, 김진욱 공수처장이 임기를 끝마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김 처장은 지난 16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초대 처장으로서 공수처가 온전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끝까지 소임을 다하며 직원들과 함께 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월 취임한 김 처장의 임기는 오는 2024년 1월까지로, 대선 이후 임기를 다하겠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공수처장은 탄핵이나 금고 이상 형을 선고받거나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교체가 불가능합니다. 

◇ 다시 30만 명대 

오늘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30만 명대를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저녁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2만 9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주말에 줄었던 검사 수가 평일인 어제 다시 늘면서, 확진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파력이 더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이 확산하고 있어서 정점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중국 여객기 추락 

중국 남부에서 132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추락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1일 오후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 텅현에 중국 동방항공 소속 보잉 737 여객기가 추락했는데요. 

모두 132명이 탑승해 있었습니다. 

중국 정부는 구조인력 1,000여 명이 투입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신속한 수색과 구조를 명령했는데요. 

정확한 인명피해 상황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당국은 현재로서는 외국인 승객은 없지만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추락한 여객기는 지난 2015년부터 운항했으며, 동방항공은 같은 기종 여객기의 운항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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