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C 시에라 드날리 공개, 1억원대 럭셔리 픽업트럭
한국지엠은 22일 'GM 브랜드데이'를 통해 GMC 브랜드 국내 도입을 알리고, 럭셔리 픽업트럭 'GMC 시에라 드날리'를 공개했다. 올해 하반기 출시될 GMC 시에라 드날리는 시에라의 럭셔리 라인업으로 고급화된 실내외 디자인과 420마력 V8 엔진이 적용된 최상위 모델이다.
시에라 드날리는 2022년 봄부터 미국내 판매가 시작된 최신 모델로 상품 경쟁력이 높다. 특히 국내에 먼저 출시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타호와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며, 12.3인치 전자식 계기판과 13.4인치 인포테인먼트 모니터, 15인치 HUD가 적용된다.
한국지엠이 공개한 GMC 시에라 드날리는 북미시장 기준 크루캡, 숏박스 모델이다. 6.2리터 V8 엔진이 적용된 기본형 모델의 현지 가격은 MSRP 기준 7만1195달러(9275만원), 22인치 휠 등 제시된 옵션 추가시 7만5825달러(9876만원), 얼티밋 8만3695달러(1억901만원)다.
국내 사양 시에라 드날리의 가격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먼저 출시된 쉐보레 타호의 국내 가격이 미국과 유사하거나 다소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된 것으로 미뤄볼때 9000만원~1억원 사이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환율 변화에 따라 국내 출시 가격은 유동적이다.
시에라 드날리의 차체는 크루캡 숏박스 기준 전장 5891mm, 전폭 2063mm, 전고 1918mm, 휠베이스 3745mm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의 전장 5765mm, 전폭 2060mm, 전고 1935mm, 휠베이스 3407mm와 비교시 GMC 시에라 드날리의 차체가 비슷하거나 크다.
실내공간의 경우 1열 레그룸 1131mm, 2열 1102mm로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다. 넓은 적재공간에는 912~921kg의 짐을 운반할 수 있으며, 트레일링 시스템은 4037~5897kg의 견인력을 갖는다. 차체 크기와 공간, 적재량 등 캠핑 트레일러 운영자에게는 최고의 솔루션이다.
파워트레인은 6.2리터 V8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 사륜구동 시스템이 조합돼 최고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63.5kgm다. 최신 래더 프레임 플랫폼은 에스컬레이드, 타호와 동일하다. 2-스피드 사륜구동 시스템과 275/50R22 브릿지스톤 올시즌 타이어가 적용된다.
한편, 한국지엠은 GMC 시에라 드날리에 강화된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400여개 쉐보레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익스프레스 서비스, 픽업&딜리버리, 전담 고객센터 이용이 가능한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에, 추가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서비스가 제공된다.